용산·세운지구 등 서울 원도심 개발 속도 붙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입력 2022-05-18 13:49:00 수정 2022-05-18 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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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 용산·세운지구 개발 계획 거듭 밝혀
주거시설 들어서고 상업시설 확장…지역 중심으로 환골탈태

서울의 대표적인 원도심인 세운지구와 용산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모 언론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두 지역에 대한 개발 청사진을 거듭 밝혔다.

오 시장은 세운지구 개발과 관련, 일본 도쿄에서 일왕이 거처하는 고쿄(궁궐·皇居) 일대에 초고층 건물이 들어선 사례를 들며 "서울시의 미래는 빌딩 숲과 나무 숲이 조화를 이루는 발전적 도시 공간으로 변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고궁을 진짜 돋보이게 하는 방법은 창경궁부터 종묘까지 주변의 세운상가를 허물고 녹지로 문화유산과 이어지는 녹지축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세운상가 바로 옆 좌우로는 높이 제한을 과감하게 풀어 일자리를 만들 고층빌딩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지난달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전략' 발표를 통해 종묘에서 퇴계로로 이어지는 종로구 세운지구 44만㎡를 재정비해 마포구 연남동 '연트럴파크' 대비 4배가 넘는 약 14만㎡의 녹지·공원을 조성한다는 구상을 밝힌바 있다.

또 용산 개발과 관련, "통개발은 10년 뒤 후회 없는 밑그림이 되긴 하지만 개발 부담이 크고 속도가 느린 만큼, 이젠 일이 되게끔 몇 개 지구로 나눠 단계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용산과 세운지구에서는 분양 및 입주 소식이 잇달아 들려오고 있다.

현재 세운지구에서는 한호건설그룹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생활숙박시설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가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50㎡, 총 756실로 구성된다. 이어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로 구성된 '세운 푸르지오 더 보타닉'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8층~지상 20층, 총 56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오피스텔 24~59㎡(366실), 도시형생활주택 36~49㎡(198가구)로 구성된다.

세운지구는 2019년 6월 을지트윈타워가 준공돼 현재 KT그룹, BC카드, 대우건설 등이 입주한 상태며 1,022세대 규모의 주상복합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이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 말에는 20층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타워와 759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이 착공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 20층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 2개동이 착공에 들어가는 등 개발에 탄력이 붙고있다.

대통령 집무실이 이전한 용산의 경우, 국제업무지구와 용산공원, 서울역 MICE 등 다양한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용산 일대의 정비사업도 속도를 낼 움직임을 보인다.

용산에서는 ‘신용산 큐브스테이트’가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지하 1층~1상 15층 규모로, 저층부는 근린생활시설, 4~12층까지 오피스텔, 12~14층은 도시형생활주택으로 구성된다. . 지하철 1호선 남영역은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로, 4호선 숙대입구역과 6호선 삼각지역, 효창공원역에 대한 접근성도 우수하다. 공항철도 및 경의중앙선도 이용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도심 속 낡은 빌라와 저층 상가로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던 지역들의 개발이 이뤄지면서 고층주택과 호텔, 오피스 등이 들어서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있다”라며 “최근 서울 도심 주택 공급 확대 이슈로 개발에 탄력이 붙으면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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