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지원에 진심인 호반그룹… 가격 급락 ‘양배추’ 나눔 캠페인 진행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21-05-13 13:25 수정 2021-05-13 13:29
양배추 1만 포기 희망 나눔 캠페인 기획
한파 피해 지원 이어 양배추 농가 지원 추진
지난해 대파 농가 위한 캠페인 전개
서초구 우면동 소재 호반파크에서 ‘양배추 파티’가 열렸다. 호반그룹 임직원 손에는 커다란 양배추가 하나씩 들려 있었다.
호반그룹은 13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배추 농가를 돕기 위해 양배추 1만 포기 희망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이름은 ‘괜찮아 잘 될 거양, 양배추’다. 양배추 앞 글자 ‘양’과 ‘잘 될 거야’라는 문구를 합쳐 농가에 전하는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고 한다.
이날 호반그룹은 캠페인 일환으로 호반파크에서 임직원 양배추 나눔 행사를 전개했다. 행사에는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사장과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부사장 등 경영진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아브뉴프랑과 호반호텔앤리조트, 호반 골프계열은 입점한 F&B 브랜드 매장에 양배추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방문객을 위한 드라이브스루 양배추 나눔 이벤트를 진행했다.
캠페인을 위해 호반그룹 계열 농산물 도매법인 대아청과는 제주도 양배추 농가로부터 총 1만 포기 양배추를 확보했다. 호반그룹은 오는 14일 서초구 푸드뱅크에도 양배추 1500포기를 전달할 예정이다.양배추는 지난해 12월부터 한파 등 기상악화로 출하가 지연되다가 올해 출하가 몰리면서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다. 5월 기준 양배추(3입망/8kg) 가격은 344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넘게 급락했다. 최근 5년 평균(7636원)과 비교해도 45% 수준에 불과한 가격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학교나 식당에서 양배추 소비량이 급감한 것이 가격 하락 주요 요인이다.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부사장은 “가격 폭락으로 양배추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양배추 농가에 작은 희망과 응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지난해 농어촌 환경개선 지원, 한파 피해 복구비 지원 등 농어촌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작년 4월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대파 농가 돕기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한파 피해 지원 이어 양배추 농가 지원 추진
지난해 대파 농가 위한 캠페인 전개
서초구 우면동 소재 호반파크에서 ‘양배추 파티’가 열렸다. 호반그룹 임직원 손에는 커다란 양배추가 하나씩 들려 있었다.
호반그룹은 13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배추 농가를 돕기 위해 양배추 1만 포기 희망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이름은 ‘괜찮아 잘 될 거양, 양배추’다. 양배추 앞 글자 ‘양’과 ‘잘 될 거야’라는 문구를 합쳐 농가에 전하는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고 한다.
이날 호반그룹은 캠페인 일환으로 호반파크에서 임직원 양배추 나눔 행사를 전개했다. 행사에는 김대헌 호반건설 기획담당 사장과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부사장 등 경영진이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아브뉴프랑과 호반호텔앤리조트, 호반 골프계열은 입점한 F&B 브랜드 매장에 양배추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방문객을 위한 드라이브스루 양배추 나눔 이벤트를 진행했다.
캠페인을 위해 호반그룹 계열 농산물 도매법인 대아청과는 제주도 양배추 농가로부터 총 1만 포기 양배추를 확보했다. 호반그룹은 오는 14일 서초구 푸드뱅크에도 양배추 1500포기를 전달할 예정이다.양배추는 지난해 12월부터 한파 등 기상악화로 출하가 지연되다가 올해 출하가 몰리면서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다. 5월 기준 양배추(3입망/8kg) 가격은 344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넘게 급락했다. 최근 5년 평균(7636원)과 비교해도 45% 수준에 불과한 가격이다. 코로나19 여파로 학교나 식당에서 양배추 소비량이 급감한 것이 가격 하락 주요 요인이다.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부사장은 “가격 폭락으로 양배추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양배추 농가에 작은 희망과 응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지난해 농어촌 환경개선 지원, 한파 피해 복구비 지원 등 농어촌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적극적인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작년 4월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대파 농가 돕기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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