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소형 아파트값 3년간 65.9% 올라…“서민 살 집 사라졌다”
뉴스1
입력 2020-10-21 10:19 수정 2020-10-21 10:37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모습. 2020.10.12/뉴스1 © News1
문재인 정부 3년간 서민과 사회초년생이 타깃인 서울의 40~62.8㎡ 미만 중소형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국토위)이 한국감정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용면적 40~62.8㎡(12~19평)의 중소형 아파트 시세는 2017년 5월 취임 당시 3억7218만원이었으나, 4년차인 2020년 7월 현재 6억1741만원으로 무려 65.9%(2억4523만원)나 상승했다.
먼저 19평대 미만의 소형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2억6117만원에서 3억5009만원으로 34%(8892만원) 뛰었다.
김상훈 의원은 “노원구나 구로구처럼 서울 외곽지역에 입지한 중소형 아파트 값이 문 정부 3년간 올라 주요 수요층인 서민과 사회초년생의 부담을 올려놨다”고 지적했다.
이를테면 노원구는 2017년 5월~2020년 7월 사이 중소형 시세가 2억7110만원에서 4억1435만원으로 52.8%(1억4325만원)상승했다. 소형은 1억8759만원에서 2억8815만원으로 53.6%(1억56만원) 올랐다.
한편 집값의 상승액은 면적이 커질수록 많아졌다. 같은 기간 135㎡ 이상 대형의 경우 시세 증가율은 38.0%로 가장 낮았지만, 평균 상승액은 5억4978만원으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 중대형 4억 1268만원(56.7%), 중형 3억1673만원(61.5%) 순이었다.
김상훈 의원은 “지난 3년여간 서울에서 보통의 시민이 사고, 살집이 사라졌다”며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이 되려 갭투자와 패닉바잉을 자극하면서 서민의 주거비용을 급증시킨 만큼 현 주거정책의 전반의 방향에 내용에 수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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