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살아있네”…해운대 집값 상승률 8년만에 최고

뉴시스

입력 2019-11-22 10:32 수정 2019-11-22 10:33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부산 아파트값 해운대구 0.63%↑수영구 0.60%↑...2011년 5월 이후 최대
서울 송파구 0.54%, 강남구 0.52%, 양천구 0.25%, 강서구 0.24% 올라



부산 아파트 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해운대구와 수영구의 집값 상승률은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을 보면 부산 아파트 매매 상승률은 0.12%를 기록하며 107주만에 상승 전환했던 지난주에 이어 오름세를 기록했다.

부산 주택시장은 지난 6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계속해서 상승세다.

특히 해운대구와 수영구의 아파트 가격은 각각 0.63%, 0.60% 올라 지난 2011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부 황재현 부동산정보팀장은 “해운대구는 조정 지역 해제 후 서울 등 외부 투자 수요 및 실거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해제 전 내놓았던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많이 되었고, 우동3구역 재개발구역 내 매수 문의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영구에 대해서는 “지난 9월 초 남천2구역에 들어서는 남천더샵프레스티지 분양 성공 영향으로 남천동 일대 재건축 예정 단지들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10월 말부터 수영구 조정 지역 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등 타 지역 투자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0.20% 상승했다. 송파구(0.54%), 강남구(0.52%), 양천구(0.25%), 강서구(0.24%)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송파구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 발표 이후 매도 호가는 더욱 오르는 분위기이고, 매수자들도 추가 가격 상승에 대한 불안 심리로 가격 절충 가능한 매물은 매매하려는 분위기로 매매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다.

강서구는 계절적 비수기와 부동산 규제, 경기침체가 맞물려 아파트 매매 및 임대차 거래량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를 비롯 소형의 저가 매물 위주로 실수요자 거래가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대비 0.07% 상승했다.

[서울=뉴시스]

전문가 칼럼



부자동 +팔로우, 동아만의 쉽고 재미있는 부동산 콘텐츠!, 네이버 포스트에서 더 많이 받아보세요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