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농지연금 가입건수 증가세”… 고령화·후계농 양성에 기여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0-10 09:24 수정 2017-10-10 09:27
농지연금포탈 홈페이지 메인화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농지연금 사업이 꾸준히 호응을 얻고 있다. 공사는 지난달 말 기준 농지연금 가입건수가 작년과 비교해 16.9% 늘어난 147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농지연금은 만 65세 이상, 영농 경력 5년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특히 연금 가입 후에도 직접 경작이 가능하고 임대도 할 수 있어 추가 소득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공사에 따르면 실제로 경기도에 위치한 연규숙씨 농가의 경우 농지보유자인 연규숙씨는 농지연금을 받고 그의 아들인 정구일 씨는 부모의 농지와 공사에서 시행하는 2030세대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농지에 농사를 짓고 있다. 덕분에 정 씨는 영농규모를 확대하고 농업 전문화를 통해 소득을 늘릴 수 있었다.
공사는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농지연금은 농촌의 고령농업인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과 함께 후계농업인 육성을 위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또한 연금 출시 이후 연 평균 12%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승 농어촌공사 사장은 “농촌은 고령화와 마을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사는 체계적인 농지관리를 바탕으로 창업농부터 은퇴농까지 농업인의 생애주기에 따라 맞춤형 농지 지원 체계를 마련, 후계농 육성 등 농업생산구조 개선과 농촌소득 향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농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지규모화, 경영이양직불, 매입비축, 경영회생, 경영이양직불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비즈N 탑기사
- “헌혈은 나와의 약속”…빈혈에도 피 나누는 사람들
- 배달 치킨 먹으려다가 깜짝…“똥파리가 같이 튀겨졌어요”
- ‘말벌 개체 증가’ 쏘임 사고 잇따라…올해 광주·전남 13건
- “칭챙총”…박명수, 인도여행 중 인종차별 당했다
- ‘콧수염 기른 69세 김구’ 사진 첫 공개
- “정은아 오물풍선 그만 날려!”…춤추며 북한 놀린 방글라 유튜버
- 폐차장서 번호판 ‘슬쩍’…중고 외제차에 붙여 판매한 불법체류자들
- 유치원 앞 “담배 연기 싫어요” 바닥엔 꽁초 가득…타버린 ‘동심’
- 강남 한복판에 “벗고 노는 셔츠룸” “여대생 250명 출근”
- 국민 10명 중 9명 “현재 대한민국이 기후위기 직면”
- “韓, 아태본부 싱가포르 50분의1… 규제가 발목”
- 무협 “올해 수출 958조 사상 최대 전망… 반도체-車-선박이 견인”
- 아파트 인근 GTX 변전소에… 주민들 “반대” 정부 “전자파 미미”
- 이른 폭염에, 개장 앞당긴 워터파크 ‘북적’… 에어컨 불티
- “가치 평가 제대로 받자” 나스닥 가는 IPO 대어들
- 작년 5대銀 중-저신용 대출 4조… 인터넷뱅크 3사의 70%도 안돼
- [머니 컨설팅] 투자의 시행착오 줄이는 원칙, 자산 배분
- [단독]GTX A 삼성역 개발 공사, 6번째 유찰
- 시끌벅적 ‘한은寺’… 최저임금 등 민감한 이슈에 목소리 높인다
- 한국형 쌀 발효물, 대장염 21% 개선…과민성장증후군에도 ‘탁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