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안정리 로데오거리 앞 ‘더 맥심 험프리스’ 분양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8-05-08 11:35 수정 2018-05-08 11:36
제2의 이태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평택 미군부대 정문 앞에 주상복합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국자산신탁은 이달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136-3번지 외 5필지에 더 맥심 험프리스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한다. 사업지는 여의도 면적 5.4배 규모의 평택 캠프 험프리스 미군기지 메인게이트와 약 250m(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제2의 이태원으로 기대되는 안정리 로데오거리와 가까워 미군들이 선호하는 최적의 입지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더 맥심 험프리스는 지하 5층~지상 14층 규모에 아파트 204가구, 오피스텔 17실, 근린생활시설, 주민공동시설, 중앙정원, 옥상정원으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지상 3층~지상14층에 총 204가구, 10개 타입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71~83㎡의 3룸 구조다. 오피스텔은 지상 2층 총 17실로 전용면적 73~84㎡로 구성된다.
2020년까지 주한미군 기지를 통폐합하는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주한미군 평택 이전 사업’으로 인해 미군과 군속 4만6000여명이 2020년까지 모두 평택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역 미군과 가족, 미군무원, 카투사, 미군부대 종사자, 상업시설 종사자 등 8만여 명이 평택 안정리 일대로 이전하게 된다.
미군렌탈주택이 틈새 상품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한미 주둔군지위협정(SOFA)에 의해 진행 중인 미군 이전 완료 계획에 따라 집을 구하려는 미군의 수요는 크게 늘고 있는 반면 주택공급은 부족해서다. 더 맥심 험프리스는 미군 임대 시 월 최대 160만 원의 임대수익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군 임대시 3대 필수조건인 ‘대형세탁기(15kg), 건조기, 110v·220v 혼용설치’는 물론이고, 시스템 에어컨 3대, 냉장고, TV, 식기세척기, 정수기, 가스렌지, 전자렌지 등 빌트인 가전가구가 제공된다. 또 최고 층고 2.9m를 적용해 체격이 큰 미군들도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미군과 미군무원의 주택수당은 해당지역 경제여건과 물가 상승률 등을 적용해 인상되기 때문에 향후의 임대수익률은 더욱 높아져 준공 예정인 2020년에는 월 190만원으로 상향될 전망이다”며 “올해 6월 예정된 용산 기지 이전과 함께 서울 이태원 등의 상업시설 종사자의 이전도 활발하게 진행됨에 따라 평택 미군부대 주변 부동산 시세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고 파인건설이 짓는 수익형 미군 렌탈아파트 더 맥심 험프리스는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오는 2020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본보기집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마련된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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