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30 N TCR, 獨 내구레이스 참가… 한국인 선수 2명 출전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8-04-16 11:13 수정 2018-04-16 17:59
현대자동차는 지난 15일(현지 시간) 독일에서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예선전(ADAC Qualification Race 24h)에서 ‘i30 N TCR’ 2대가 참가해 완주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i30 N TCR은 현대차가 고성능 해치백 모델인 i30 N을 기반으로 개발한 브랜드 첫 번째 서킷 전용 경주차다. 튜닝된 2.0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3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현대차는 내달 12일~13일 열리는 본선 경기에 참가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남양연구소 소속 연구원이 직접 레이스에 출전한다. 전력제어개발팀에서 근무 중인 김재균 선수가 운전대를 잡으며 국내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소속 레이서 및 자동차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강병휘 선수도 참가한다.
한국인 선수 2명 외에 레이스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i30 N TCR를 탄다. 니콜라 라리니(Nicola Larini)와 마누엘 록(Manuel Lauck), 피터 터팅(Peter Tertin), 안드레아스 귈덴(Andreas Gülden), 모리츠 오스트리치(Dean Oestreich), 기도 나우만(Guido Naumann) 등 총 8명의 선수가 2대 차량에 탑승하게 된다. 특히 피터 터팅은 지난해 TCR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모리츠 오스트리치는 TCR 독일 대회 우승경력이 있다. 다만 본선 경기에 실제 투입될 레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뉘르부르크링 서킷은 73개 코너로 구성된 총 길이 약 25km 코스로 큰 고저차와 다양한 급커드 등으로 인해 ‘녹색지옥’으로 불린다. 가혹한 주행 조건으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차량 성능을 검증하거나 신차 테스트 장소로 활용하기도 한다. 험난한 주행 환경 때문에 이 내구레이스는 완주 자체가 큰 성과로 여겨지며 지난해 대회에서는 총 160대가 참가해 109대(약 68%)가 완주했다. 작년 완주에 성공한 현대차팀은 올해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현대차는 이번 내구레이스 참가를 통해 주행 경험과 데이터를 수집해 향후 고성능차 개발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i30 N과 벨로스터 N 등 고성능 양산차 주행과 내구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각종 주행 데이터를 통해 확보된 기술 일부는 일반 양산모델에도 반영될 전망이다.한편 현대차 i30 N TCR 레이스카는 이달 초 열린 투어링카 대회 ‘2018 WTCR(World Touring Car Cup)’ 개막전에 출전해 경주차 25대의 경합 속에서 종합 순위 1위와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해 고성능차 개발과 모터스포츠 사업을 본격화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i30 N TCR은 현대차가 고성능 해치백 모델인 i30 N을 기반으로 개발한 브랜드 첫 번째 서킷 전용 경주차다. 튜닝된 2.0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6단 시퀀셜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330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현대차는 내달 12일~13일 열리는 본선 경기에 참가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남양연구소 소속 연구원이 직접 레이스에 출전한다. 전력제어개발팀에서 근무 중인 김재균 선수가 운전대를 잡으며 국내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 소속 레이서 및 자동차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강병휘 선수도 참가한다.
한국인 선수 2명 외에 레이스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i30 N TCR를 탄다. 니콜라 라리니(Nicola Larini)와 마누엘 록(Manuel Lauck), 피터 터팅(Peter Tertin), 안드레아스 귈덴(Andreas Gülden), 모리츠 오스트리치(Dean Oestreich), 기도 나우만(Guido Naumann) 등 총 8명의 선수가 2대 차량에 탑승하게 된다. 특히 피터 터팅은 지난해 TCR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모리츠 오스트리치는 TCR 독일 대회 우승경력이 있다. 다만 본선 경기에 실제 투입될 레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뉘르부르크링 서킷은 73개 코너로 구성된 총 길이 약 25km 코스로 큰 고저차와 다양한 급커드 등으로 인해 ‘녹색지옥’으로 불린다. 가혹한 주행 조건으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차량 성능을 검증하거나 신차 테스트 장소로 활용하기도 한다. 험난한 주행 환경 때문에 이 내구레이스는 완주 자체가 큰 성과로 여겨지며 지난해 대회에서는 총 160대가 참가해 109대(약 68%)가 완주했다. 작년 완주에 성공한 현대차팀은 올해 상위권 진입을 노린다.
현대차는 이번 내구레이스 참가를 통해 주행 경험과 데이터를 수집해 향후 고성능차 개발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i30 N과 벨로스터 N 등 고성능 양산차 주행과 내구 성능을 업그레이드하고 각종 주행 데이터를 통해 확보된 기술 일부는 일반 양산모델에도 반영될 전망이다.한편 현대차 i30 N TCR 레이스카는 이달 초 열린 투어링카 대회 ‘2018 WTCR(World Touring Car Cup)’ 개막전에 출전해 경주차 25대의 경합 속에서 종합 순위 1위와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고성능차 및 모터스포츠 사업을 전담하는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해 고성능차 개발과 모터스포츠 사업을 본격화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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