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신형 K9 올해 1만5000대 팔 것… 내년엔 2만대 이상“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8-04-03 13:50 수정 2018-04-03 14:44
기아자동차가 6년 만에 선보인 최고급 세단 ‘더 K9’ 올해 판매 목표치를 1만5000대로 잡았다. 매달 평균 약 1500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전략이다. EQ9000·E클래스·5시리즈 등 비슷한 가격대 국산 및 수입차들이 월 1000대가 팔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과감한 목표다.
기아차는 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에서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출시행사에 참석한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K9 고객 타깃 층은 유능하고 품격있는 이시대의 리더, 점잖고 품격있는 이미지를 추구하는 고객층”이라며 “올해 1만5000대, 내년엔 2만 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K9은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외장 디자인 ▲운전자와 교감할 수 있는 고급스럽고 감성적인 실내공간 ▲국산 고급차 최고수준의 첨단 주행신기술과 지능형 감성 편의사양 ▲파워풀한 주행성능, 단단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성 및 강화된 안전성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K9 디자인은 ‘응축된 고급감과 품격의 무게(Gravity of Prestige)’라는 콘셉트 아래 개발됐다. 신차는 기존 K9 대비 차체크기를 한층 증대해 웅장한 이미지와 여유로운 공간성을 확보했다. 커진 차체와 더불어 최고급 대형세단에 걸맞은 차별적 내외장 디자인 콘셉트를 기반으로 섬세하게 다듬어졌다.
K9은 ▲3.8 가솔린 ▲3.3 터보 가솔린 ▲5.0 가솔린 등 세 가지 모델로 운영된다. 판매가격은 3.8 가솔린 모델 5490만~7750만 원, 3.3 터보 가솔린 모델 6650만~8230만 원, 5.0 가솔린 모델은 9330만 원이다. 복합연비는 19인치 휠·4륜 구동 기준 ℓ당 7.5㎞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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