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단지 내 상가 분양… 대세는 ‘스트리트형 상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입력 2017-10-27 12:27 수정 2017-10-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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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트리트형 상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주택시장 규제가 강화되면서 갈 곳 잃은 유동자금이 우수한 접근성과 집객력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스트리트형 상가에 몰리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상가는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발돋움하는 경우가 많아 미래가치 상승에 따른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트리트형 상가는 거리를 따라 늘어서 있어 걸으면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된 거리형 상가를 뜻한다. 소비자들의 동선을 따라 상업시설이 형성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우수하고 걸으면서 쇼핑을 즐기는 수요자들로부터 구매유발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최근 분양시장에 나온 스트리트형 상가는 많은 수요자들이 몰려 조기완판 되는 추세다. 반도건설이 지난 6월 경기도 일산 한류월드 일대에 선보인 ‘카림애비뉴 일산’은 5일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이 상가는 1~2층 저층부에 스트리트형 설계를 갖췄다. 또한 지난 3월 롯데건설이 분양한 서울 금천구 ‘롯데캐슬 골드파크 4차’의 상업시설인 ‘마르쉐도르 960’은 지하 1~지상 2층에 들어서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최고 304대 1, 평균 29.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이틀 만에 완판 됐다.

시세차익을 거둔 경우도 있다. 판교신도시 중심 상업지구에 위치한 ‘판교 아브뉴프랑’은 총 200m 길이의 스트리트몰 상가로 조성돼 지역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 상가의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3.3㎡ 당 3341만 원으로 2년 전(2911만 원)보다 14.8% 상승했다.

업계 전문가는 “정부의 잇따른 주택시장 규제로 인해 투자자들이 상가시장으로 눈을 돌린 가운데 유동인구 흡수가 우수한 스트리트형 상가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단지 내 고정수요를 갖춘 데다 유동수요까지 잡을 수 있는 단지 내 스트리트형 상가를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이 경기도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용지 1-1블록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단지 내 상가가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부 규제 영향이 없고 광교신도시 중심상업지역 중심에 스트리트형으로 조성돼 집객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상가는 지하 2~지상 3층, 총 363개 점포, 연면적 3만3162㎡ 규모로 이뤄졌다. 여기에 오피스텔 고정수요(876실)를 비롯해 상가 주변 약 1만3000가구 달하는 주거시설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까지 기대할 수 있다.

교통의 경우 지난해 1월 개통한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이 약 500m 이내에 있고 경기도청 신청사(예정)와 광교신도시의 명소인 광교호수공원으로 연결되는 길목에 위치해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하다. 또한 약 190개 업체 6000여명이 근무 중인 광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CJ제일제당 통합연구소, 삼성디지털시티 R5(모바일)연구소, 시게이트(하드디스크 제조업체) 등 업무시설이 인접했다.

다양한 개발호재로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단지 북측 맞은편에는 연면적 9만 9000㎡ 규모의 경기도청 신청사(예정)가 오는 2020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여기에 단지 남측으로 전시시설과 컨벤션홀, 중소회의실 등을 갖춘 연면적 9만5460㎡ 크기의 수원컨벤션센터가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 2019년 완공될 계획이다. 수원지방법원과 검찰청, 수원고등법원, 수원고등검찰청 등이 몰려 있는 광교법조타운도 2019년 완공을 앞두고 있어 풍부한 잠재수요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주변 상권 활성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롯데아울렛(광교점)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했고 롯데마트와 아브뉴프랑, 롯데시네마 등 대형쇼핑센터 및 문화시설이 인근에 있다. 2020년에는 수원컨벤션센터 지원시설로 백화점과 호텔, 아쿠아리움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이 지역은 광교의 중심상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힐스테이트 광교중앙역 단지 내 상가는 현재 계약이 진행 중이며 분양홍보관은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48번지에 마련됐다. 상가 완공은 오는 2020년 4월로 예정됐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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