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 최대 수혜지 ‘평택’… 역세권 단지 눈길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입력 2017-05-15 16:28 수정 2017-05-15 16:3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개발호재가 가시화되면서 평택 부동산시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먼저 평택 SRT 지제역 역세권인 지제·세교지구가 개발계획을 고시한 지 약 7년 만에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평택시에 따르면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국도1호선 지하차도 설치 예정비용(201억원) 중 56억원을 시행대행사가 부담하는 조건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검토해 조합원 총회를 거치지 않아도 사업 진행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SRT는 지난해 12월 개통했으나 사업비용 문제 등으로 역세권인 지제·세교지구 개발이 지연됐다. 해당 지구와 인접한 영신지구도 SRT 역세권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시는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변경 신청’을 이달 안에 승인할 계획이다.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제안서를 접수한 지 10년 만이다.

주한미군기지 이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내년 말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나 대부분의 이전 작업은 올해 말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 캠프 험프리스(k6)에 미군기지가 이전될 경우 평택으로 대규모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 한미연합사령부를 포함해 유엔주한미군사령부, 미8군사령부 등 약 4만5000여 명에 달한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단지도 올해 중순 가동될 예정이다. 이는 고덕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으로, 평택에 들어서는 대표적인 대규모 산업단지다.

이러한 개발호재에 힘입어 집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평택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올 2분기 기준 3.3㎡당 710만 원으로, 2년 전인 2015년 2분기(653만원) 이후 쭉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평택의 개발호재들이 점점 수요자들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구체화되면서 잠시 잠잠했던 평택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되는 상황이다”며 “여러 호재로 인해 인구유입이 예상되면서 신규아파트 공급 및 매매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은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 택지지구 B-1블록에 공급하는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3㎡ 단일, 5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변에 통복천과 배다리저수지 생태공원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비전중학교가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입주민 자녀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SRT 평택지제역이 인근에 있어 강남 수서역까지 20분대, 대전까지 1시간 내로 이동 가능하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신설, 브레인시티, 신세계복합쇼핑몰(예정) 등 평택을 대표하는 개발호재도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분양가는 3.3㎡ 당 평균 900만 원대이며,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가 적용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1030번지(비전고등학교 맞은편)에 있으며, 입주예정일은 2019년 3월이다.

동아닷컴 이은정 기자 ejlee@donga.com


전문가 칼럼



부자동 +팔로우, 동아만의 쉽고 재미있는 부동산 콘텐츠!, 네이버 포스트에서 더 많이 받아보세요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