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14단지, 최고 60층으로 높인다…3100→5007세대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4-25 20:14 수정 2024-04-2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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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 목동 아파트 단지 모습. 2024.2.15. 뉴스1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14단지 아파트가 최고 60층으로 재건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목동14단지는 1987년 준공된 3100세대의 대단지로, 지난해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하고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25일 양천구에 따르면 구는 ‘목동14단지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이날부터 내달 27일까지 주민에게 공개한다.

공람에 따르면 목동14단지는 지역 여건 및 지구 스카이라인 등을 고려해 60층으로 최고 높이 계획을 변경했다. 당초 35층 높이의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서울시의 아파트 층수 높이 제한이 실질적으로 폐지되면서 최고 층수를 높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35층일 땐 5681세대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었으나, 60층으로 높이면서 가구 수 계획은 5007세대로 줄었다. 분양으로 4460세대, 공공임대주택으로 547세대를 공급한다.

1980년대 대규모 택지지구로 개발된 목동 일대에는 현재 총 14개 단지 2만 6629세대가 거주 중이다. 서울시는 목동 지구단위계획안을 발표하며 목동신시가지 일대를 총 5만3000여 가구로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목동 1~14단지가 모두 안전진단 문턱을 넘고, 구체적인 정비계획이 나오면서 재건축도 속도가 나고 있다. 정비구역 지정안이 공개된 것은 6단지에 이어 14단지가 두 번째다. 양천구는 공람 공고가 마무리되면 시에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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