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아파트값 30주만에 상승 멈췄다

이새샘 기자

입력 2020-01-17 03:00 수정 2020-01-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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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2·16대책’이후 4주 연속 둔화… 경기는 오름폭 더 커져 풍선효과

서울 서초구가 30주 만에 보합(0% 변동)으로 전환하는 등 12·16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4주 연속 둔화했다. 하지만 경기 일부 지역이 급등하며 ‘풍선효과’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에 따르면 13일 조사 기준 1월 둘째 주 서울 주간 아파트값은 0.04% 올라 지난주(0.07%)보다 오름 폭이 축소됐다. 구별로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보합 전환했고, 강남·송파구도 0.1% 상승률을 기록하며 상승 폭이 축소됐다.

경기는 0.18%로 지난주(0.14%)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대책 발표 이후 하락 혹은 보합세를 보였던 과천은 이번 주 0.13% 상승했고, 광명시도 0.39%로 지난주(0.31%)보다 오름 폭이 커졌다. 용인 수지(0.59%), 기흥(0.66%) 등도 상승 폭이 커졌다.

특히 수원시 팔달구는 지난주 0.43%에서 이번주 1.02%로 오름 폭이 2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감정원 측은 “신분당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인덕원선 신설 등 교통 호재와 재개발 사업 추진 등으로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12·16대책 영향 등으로 아파트값을 선도하던 주요 단지들이 대다수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인근 및 중저가 단지의 상승 여력도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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