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9억 이상 아파트, 30대 후반 가장 많이 당첨

뉴스1

입력 2019-10-08 10:08 수정 2019-10-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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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분양한 9억원 이상 아파트에 가장 많이 당첨된 연령대는 30대 후반으로 조사됐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2019년 수도권에서 분양한 9억원 이상 아파트 1만5938가구 중 36~40세 당첨자가 2991명(18.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1~45세가 2850명(17.9%), 46~50세가 2534명(15.9%), 31~35세 2127명(13.3%), 51~55세 1919명(12%) 순이었다.

특히 19~40세 청약자는 총 6000명으로 전체의 37.6%로 나타났다.

정부는 집값을 잡기 위해 2016년 7월부터 분양가 9억원 이상 아파트에 대해 한국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금지했다. 분양가격이 10억원인 아파트에 당첨됐다면 계약금(10%) 1억원과 함께 중도금(60%) 6억원 등을 중도금 대출 없이 스스로 마련해야 하는 셈이다.

송언석 의원은 “분양가를 잡겠다고 내놓은 중도금 대출 규제가 이른바 ‘금수저’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현행 대출규제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불법·탈법적인 중도금 조달을 더 엄격하게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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