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엔 댕댕이와 호텔 여행 떠나볼까?

반려인, 반려동물 위해 행복한 공간 만들어가는 위드랜드

롯데백화점에 위치한 위드랜드 동탄 야외펫파크.위드랜드 제공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 인구는 약 1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가구로 따지면 두 집 건너 한 집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 라이프사이클에 반려동물이 깊숙이 들어오면서 여행, 레저를 함께 즐기고자 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얼마 전 개봉한 영화 ‘도그데이즈’에서 유명 건축가 민서(윤여정)가 리조트 리모델링 아이디어를 고민 중인 민상(유해진)에게 “리조트의 근본이 뭐예요? 쉼, 휴식, 안정, 힐링…. (요즘같이 반려 인구가 급성장하는 시기) 나 같으면 반려견 리조트를 짓겠다”고 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실제로 일찌감치 반려인,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행복한 공간 조성을 위해 노력해온 기업이 있다. 위드랜드는 반려 문화가 활발하지 않던 10여 년 전부터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만족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현재 여행 & 레저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간 위드랜드는 다양한 반려견 시설과 반려 문화를 주도하여 일반인들의 반려견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켰으며, 멤버십 회원들에게 엄선된 반려견 특화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해 회원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지원하고 있다.

반려 인구 레저 문화 선도, 멤버십도 운영

위드랜드 강릉 멤버스하우스. 위드랜드 제공

2019년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에 첫 매장을 오픈한 위드랜드는 현재 서초구 강남점으로 이전해 확장 운영 중이며, 강릉의 멤버스하우스, 평창의 호텔, 롯데백화점 내 위드랜드 동탄점, 위드랜드 하남점을 두고 있다. 각 지점은 고유한 콘셉트와 감성을 지니고 있다.


위드랜드 본사인 강남점 1층에는 고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반려견과 시간을 보내기 좋은 카페가 위치하며, 2층에는 반려견들의 맞춤 스타일을 연출해주는 미용 & 스파 시설이 있다. 3층에는 반려견이 뛰어놀 수 있는 실내 운동장, 4층에는 유치원과 호텔이 자리 잡아 반려견 전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4월부터는 대형견을 위한 유치원을 개원할 예정이며, 반려견의 건강을 도모하는 도그 피트니스 클래스도 준비 중이다. 롯데백화점 내 위드랜드 동탄점은 450평 규모의 천연 잔디로 이루어진 펫 파크와 미용 & 스파, 유치원, 카페 및 멀티숍을 갖춰 특색 있는 지점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월 새로 오픈한 위드랜드 하남점은 다양한 문화 경험을 선사하는 곳으로, 특색 있는 펫 갤러리에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고 이탤리언 레스토랑에서 갖가지 요리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4계절 내내 운영되는 펫 파크와 미용 & 스파 그리고 멤버십 고객을 위한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루프톱, 포토 존 등은 방문객이 반려견과 함께 여러 가지 활동을 즐기며 차별화된 공간을 누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강릉의 멤버스하우스, 평창의 호텔에서는 반려 가족을 위한 최상의 여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객실은 대형견과 소형견 모두를 고려한 안전문, 넓은 평수, 낮은 침대, 반려견 계단 및 식기 등을 준비해놓고 있다. 또 전용 배스 시설과 야외 마킹 & 워시 존, 전용 의자 그리고 키친을 마련하는 등 반려 가족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여행 목적에 맞게 객실을 선택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위드랜드 관계자는 “2027년까지 반려견 동반 온천, 문화 파크, 캠핑장 등을 포함한 시설을 50곳 이상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드랜드는 반려인을 위한 멤버십도 갖추고 있다. 멤버십 고객들은 건강관리, 훈련, 사회화 교육, 이벤트,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견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질 수 있으며, 반려견과의 유대감을 높일 수 있다. 회원 할인 혜택, 이벤트 참여 기회, 전용 상품 및 서비스도 제공한다.


위드랜드 측은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며, 반려 가족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발전된 반려견 문화가 이루어진 미국, 독일과 같은 수준의 반려견 전문 시설 및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지속적인 혁신과 고객 만족을 통해 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희 여성동아 기자 may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