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핵심 전기차 ‘EV5’ 콘셉카 공개… "각진 디자인 매력있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입력 2023-03-21 00:03 수정 2023-03-21 00:03
중국서 첫 공개… 올해 말 출시
중형급 SUV 수준의 공간 구성
직선과 수직적인 ‘각’ 강조
기아의 차세대 핵심 전기차가 될 ‘콘셉트 EV5’가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기아는 20일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기아 EV 데이(KIA EV Day)’를 열고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 EV5’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콘셉트 EV5를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주제로 디자인했으며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최근 콘셉트카와 거의 비슷하게 출시한 EV9을 고려했을 때 EV5 역시 콘셉 모델과 흡사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도 아직 까지는 사진으로만 차량을 봤기 때문에 실제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운데요. 현행 쏘렌토 정도의 크기가 될 듯합니다. EV5라는 차량의 네이밍과 공개된 사진으로 판단했을 때 ‘중형 SUV’ 수준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는 콘셉트 EV5의 전면부를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호랑이 얼굴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이어맨 마스크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단정한 면과 시원시원한 선들로 깔끔하게 디자인된 것만큼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측면은 직선이 강조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측면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드는데요. 각진 형태의 정통 SUV의 느낌이 담겨 있어 강인한 느낌을 분출합니다. 각진 디자인의 차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휠은 21인치에 달하며 실제 양산 모델에서도 큼직한 휠 하우스와 휠을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면도 반듯한 박스 형태로 큼직한 면과 직선이 강조된 느낌입니다. 누가 봐도 “디자인 잘했다”라는 평이 나올만한 구성입니다. 또한 사진을 자세히 보면 전면부와 디자인 결이 비슷한 느낌을 주면서 통일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볼보 EX90,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BMW XM 등과 묘하게 닮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기아는 콘셉트 EV5 내부를 ▲치유(Healing) ▲배려(Caring) ▲재충전(Re-Charging)을 테마로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 휴식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부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차박의 개념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부 사진을 자세히 보면 실내 공간이 상당히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2열 다리 공간도 충분하고 그 뒤쪽으로 적재 공간도 꽤 나 넓습니다. 차량의 크기 등 세부 스펙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널찍한 공간이 기대됩니다.
또 기아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차량 내부에 사용된 소재들을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트와 도어 팔걸이 부분에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폴리우레탄을, 직물 시트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하는 등 총 10가지 친환경 소재를 썼다고 합니다. 또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레더 프리’를 실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완성형 콘셉트카가 공개된 만큼 조만간 양산 차량에 대한 정보들도 줄지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EV라운지를 통해서 EV5에 대한 다채로운 정보들을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중형급 SUV 수준의 공간 구성
직선과 수직적인 ‘각’ 강조
기아의 차세대 핵심 전기차가 될 ‘콘셉트 EV5’가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기아는 20일 중국 상해 E스포츠 문화센터에서 ‘기아 EV 데이(KIA EV Day)’를 열고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콘셉트 EV5’를 공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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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EV5 콘셉트카를 중국에서 처음 공개하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는 올해 중국에서 콘셉트 EV5 기반 양산 차를 출시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이동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기아는 콘셉트 EV5를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을 주제로 디자인했으며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최근 콘셉트카와 거의 비슷하게 출시한 EV9을 고려했을 때 EV5 역시 콘셉 모델과 흡사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도 아직 까지는 사진으로만 차량을 봤기 때문에 실제 크기를 가늠하기 어려운데요. 현행 쏘렌토 정도의 크기가 될 듯합니다. EV5라는 차량의 네이밍과 공개된 사진으로 판단했을 때 ‘중형 SUV’ 수준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아는 콘셉트 EV5의 전면부를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라고 말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호랑이 얼굴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이어맨 마스크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단정한 면과 시원시원한 선들로 깔끔하게 디자인된 것만큼은 틀림없어 보입니다.
측면은 직선이 강조됐습니다. 개인적으로 측면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드는데요. 각진 형태의 정통 SUV의 느낌이 담겨 있어 강인한 느낌을 분출합니다. 각진 디자인의 차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에게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휠은 21인치에 달하며 실제 양산 모델에서도 큼직한 휠 하우스와 휠을 갖출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면도 반듯한 박스 형태로 큼직한 면과 직선이 강조된 느낌입니다. 누가 봐도 “디자인 잘했다”라는 평이 나올만한 구성입니다. 또한 사진을 자세히 보면 전면부와 디자인 결이 비슷한 느낌을 주면서 통일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볼보 EX90,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BMW XM 등과 묘하게 닮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기아는 콘셉트 EV5 내부를 ▲치유(Healing) ▲배려(Caring) ▲재충전(Re-Charging)을 테마로 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 휴식 공간으로서의 가치를 부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차박의 개념과도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부 사진을 자세히 보면 실내 공간이 상당히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2열 다리 공간도 충분하고 그 뒤쪽으로 적재 공간도 꽤 나 넓습니다. 차량의 크기 등 세부 스펙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널찍한 공간이 기대됩니다.
또 기아는 ‘지속가능성’을 위해 차량 내부에 사용된 소재들을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시트와 도어 팔걸이 부분에는 해조류에서 추출한 원료가 들어간 바이오 폴리우레탄을, 직물 시트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소재를 사용하는 등 총 10가지 친환경 소재를 썼다고 합니다. 또 동물 가죽을 사용하지 않는 ‘레더 프리’를 실현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완성형 콘셉트카가 공개된 만큼 조만간 양산 차량에 대한 정보들도 줄지어 나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EV라운지를 통해서 EV5에 대한 다채로운 정보들을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아닷컴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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