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사이 세 번째… 맘스터치, 또 다시 가격인상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3-03 14:50 수정 2023-03-03 15:39
맘스터치가 7개월 만에 또 다시 일부 메뉴 가격을 조정한다.
맘스터치는 3일 식재료비·인건비·공공요금 등 매장 운영에 소요되는 모든 제반 비용이 상승하고 가맹사업 파트너인 가맹점주의 지속적인 요청에 따라 판매가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조정 품목은 전체 품목 78종 중 43종이다. 대표 품목인 버거류의 평균 인상률은 5.7%이다. 이에 따라 평균 300~400원 가격이 오른다. 대표적으로 ‘싸이버거’ 단품이 4300원에서 4600원, ‘그릴드비프버거’는 4900원에서 5100원, 불고기버거는 3500원에서 3900원으로 조정된다.
다만 세트 메뉴에 포함되는 탄산음료, 감자튀김 등 인기 사이드 메뉴와 후라이드치킨 등 모든 뼈치킨은 가격을 동결한다.
인상폭 등은 복수의 가맹점주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으며, 오는 7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앞서 맘스터치는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2월 가격을 인상했다. 1년 7개월 만이었다. 이후 8월, 올해 3월까지 가격을 연달아 올리면서 약 1년 만에 3차례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 대표메뉴인 싸이버거 단품을 기준으로 보면 4100원→4300원→4600원으로 올랐다.
최근 정부는 잇달아 가격을 인상하는 식품업계에 압박을 주고 있다. 지난달에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물가 안정 간담회’에서 주요 식품 업체 대표들에게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풀무원샘물과 CJ제일제당은 가격 인상안을 철회하기도 했다.
맘스터치 측은 가맹점 비율이 약 99%인 비즈니스 구조상 부득이한 가격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적하는 본사 수익성 개선 효과를 위한 것이 아니라 가맹점주의 수익 확보를 위한 조치라는 것. 맘스터치 관계자는 “불가피한 가격 조정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메뉴 런치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활동을 늘릴 것”이라며 “가맹본부는 가맹점의 수익 개선에 힘쓰고, 고객들에게 가격 이상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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