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출 1000억원… 기술 혁신, 사업 다각화로 지속 성장
박서연 기자
입력 2022-11-29 03:00 수정 2022-11-29 03:00
[강소기업이 미래다]
㈜비엠티
1988년 설립된 ㈜비엠티는 코스닥 상장사로서 피팅, 밸브 및 에너지솔루션 전문 제조기업으로, 자체 브랜드인 ‘슈퍼락(SUPERLOK)’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설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정부 과제 수행으로 혁신적인 기술력과 탁월한 제품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해왔다.
비엠티의 생산제품은 국내외 조선 및 해양플랜트, 원자력 발전, 석유화학 플랜트, 반도체 제조 등의 다양한 산업군에 공급되고 있다. 주요 거래처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대기업이 상당수다.
또한 사우디 아람코, 엑손모빌, 셰브론, ADNOC, KNPC, PDO 등 글로벌 오일·가스 메이저 기업들의 승인 업체로서 많은 해외 고객들에게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비엠티 설립자 윤종찬 대표(사진)의 장녀인 윤민정 부장은 3월 아람코 계장용 전 품목 승인 절차의 성공적인 수행과 함께 이달 17일 사우디 ISG그룹과 비엠티사우디 JV설립 MOU 체결로 본격적인 사우디 진출과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 대표는 “윤 부장은 비엠티에서 10여 년째 근무 중이며 열심히 경영을 돕고 있는 우수한 인재”라며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가중되는 현 상황에서 실력을 갖춘 자녀가 옆에서 경영을 돕고 있다는 것은 회사 성장의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엠티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도 단행하고 있다. 내년 4월 이전을 목표로 부산에 공장을 신축 중인데 이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함께 직원들의 복지, 환경에 역점을 두어 설계한다. 설계·시공 분야에서는 ESG 경영과 RE100 등의 실현을 고려하고 있고 별도의 원룸형 생활관을 함께 건립해 직원들이 휴식하고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캠퍼스 개념으로 조성하고 있다.
한편, 비엠티는 2차전지 코팅 및 장비회사 ㈜하이리온과 이동식 에어컨 제조사 ㈜파워쿨 등 2곳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윤 대표는 두 회사 모두 미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하이리온은 조만간 진보된 기술의 전극코팅과 코팅장비를 선보일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파워쿨은 내년 상반기에 세계최초 실내외기 분리형 휴대용 에어컨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에어컨은 휴대용으로 레저, 캠핑, 야외, 재난대비용, 가정비상용 등을 목적으로 편리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엠티는 2021년 처음으로 ‘벤처천억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는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이 이미 1000억 원을 넘어서는 성장세와 영업이익도 200억 원에 이르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작년보다 최소 25% 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윤 대표는 “비엠티는 끊임없이 혁신하고 진화해왔다”며 “35년의 업력이 말해주듯 그동안 여러 차례 힘든 고비도 잘 극복하며 성장과 발전의 선순환이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도 비엠티의 성장에는 윤 대표의 탁월한 경영 능력과 헌신이 배경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중소기업 경영인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윤 대표는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해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있는데 주 52시간 제도를 시행하되 직원과 기업 간 자율협약을 통해서 제도의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비엠티
1988년 설립된 ㈜비엠티는 코스닥 상장사로서 피팅, 밸브 및 에너지솔루션 전문 제조기업으로, 자체 브랜드인 ‘슈퍼락(SUPERLOK)’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설립 이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정부 과제 수행으로 혁신적인 기술력과 탁월한 제품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해왔다.
비엠티의 생산제품은 국내외 조선 및 해양플랜트, 원자력 발전, 석유화학 플랜트, 반도체 제조 등의 다양한 산업군에 공급되고 있다. 주요 거래처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국내 대기업이 상당수다.
또한 사우디 아람코, 엑손모빌, 셰브론, ADNOC, KNPC, PDO 등 글로벌 오일·가스 메이저 기업들의 승인 업체로서 많은 해외 고객들에게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비엠티 설립자 윤종찬 대표(사진)의 장녀인 윤민정 부장은 3월 아람코 계장용 전 품목 승인 절차의 성공적인 수행과 함께 이달 17일 사우디 ISG그룹과 비엠티사우디 JV설립 MOU 체결로 본격적인 사우디 진출과 중동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 대표는 “윤 부장은 비엠티에서 10여 년째 근무 중이며 열심히 경영을 돕고 있는 우수한 인재”라며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가중되는 현 상황에서 실력을 갖춘 자녀가 옆에서 경영을 돕고 있다는 것은 회사 성장의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엠티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도 단행하고 있다. 내년 4월 이전을 목표로 부산에 공장을 신축 중인데 이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함께 직원들의 복지, 환경에 역점을 두어 설계한다. 설계·시공 분야에서는 ESG 경영과 RE100 등의 실현을 고려하고 있고 별도의 원룸형 생활관을 함께 건립해 직원들이 휴식하고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캠퍼스 개념으로 조성하고 있다.
한편, 비엠티는 2차전지 코팅 및 장비회사 ㈜하이리온과 이동식 에어컨 제조사 ㈜파워쿨 등 2곳의 자회사를 두고 있다. 윤 대표는 두 회사 모두 미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하이리온은 조만간 진보된 기술의 전극코팅과 코팅장비를 선보일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파워쿨은 내년 상반기에 세계최초 실내외기 분리형 휴대용 에어컨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에어컨은 휴대용으로 레저, 캠핑, 야외, 재난대비용, 가정비상용 등을 목적으로 편리하게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엠티는 2021년 처음으로 ‘벤처천억기업’에 이름을 올렸으며 올해는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이 이미 1000억 원을 넘어서는 성장세와 영업이익도 200억 원에 이르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는 작년보다 최소 25% 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윤 대표는 “비엠티는 끊임없이 혁신하고 진화해왔다”며 “35년의 업력이 말해주듯 그동안 여러 차례 힘든 고비도 잘 극복하며 성장과 발전의 선순환이 이어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도 비엠티의 성장에는 윤 대표의 탁월한 경영 능력과 헌신이 배경이었다고 입을 모은다.
중소기업 경영인으로 현장의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 윤 대표는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해 기업경영에 어려움이 있는데 주 52시간 제도를 시행하되 직원과 기업 간 자율협약을 통해서 제도의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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