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43조 더 걷혔지만… 나라살림은 92조 적자
세종=최혜령 기자
입력 2022-11-17 16:39 수정 2022-11-17 16:42
올해 9월까지 나라살림 적자가 한 달 전보다 6조5000억 원 늘어 92조 원에 육박했다. 1030조 원을 돌파했던 나랏빚은 1020조 원대로 내려왔다.
기획재정부는 9월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1년 전보다 17조1000억 원 늘어난 91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관리재정수지는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뺀 것으로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준다. 8월과 비교하면 적자폭이 6조5000억 원 늘었다. 통합재정수지는 1년 전보다 적자가 23조1000억 원 늘어 52조7000억 원 적자로 집계됐다.
9월 말 기준 국가 채무는 1029조1000억 원으로 8월보다 1조6000억 원 줄었다.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을 기준으로 올해 말 국가채무가 1037조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국고채 발행액은 전달보다 1조5000억 원 줄어든 8조9000억 원이었다.
올 3분기(7~9월)까지 국세수입은 1년 전보다 43조1000억 원 증가한 317조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 기준 세입예산(396조6000억 원) 중 80.1%가 걷혔다. 기업 실적이 개선된 영향으로 법인세 수입이 1년 전보다 30조6000억 원 늘었다. 근로자 수가 늘면서 소득세수도 11조9000억 원 증가했다. 다만 유류세 한시 인하 등으로 교통세는 4조4000억 원 감소했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비즈N 탑기사
- ‘투머치 토커’의 모자…민희진 폭주에 박찬호 소환 왜
- 백일 아기 비행기 좌석 테이블에 재워…“꿀팁” vs “위험”
- 최저임금 2만원 넘자 나타난 현상…‘원격 알바’ 등장
- “배우자에게 돈 보냈어요” 중고거래로 명품백 먹튀한 40대 벌금형
- 이렇게 63억 건물주 됐나…김지원, 명품 아닌 ‘꾀죄죄한’ 에코백 들어
- 상하이 100년간 3m 침식, 中도시 절반이 가라앉고 있다
-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한다…아마존 ‘버터플라이’ 주연 합류
- “도박자금 마련하려고”…시험장 화장실서 답안 건넨 전직 토익 강사
- 몸 속에 거즈 5개월 방치…괄약근 수술 의사 입건
- 일본 여행시 섭취 주의…이 제품 먹고 26명 입원
- 한국에 8800억 투자 獨머크 “시장 주도 기업들 많아 매력적”
- 직장인 1000만명 이달 월급 확 준다…건보료 ‘20만원 폭탄’
- 1인 가구 공공임대 ‘면적 축소’ 논란…국토부 “면적 기준 폐지 등 전면 재검토”
- “만원으로 밥 먹기 어렵다”…평균 점심값 1만원 첫 돌파
- 고금리-경기침체에… 개인회생 두달새 2만2167건 역대 최다
- 美-중동 석유공룡도 뛰어든 플라스틱… 역대급 공급과잉 우려[딥다이브]
- 카드사 고위험업무 5년 초과 근무 못한다…여전업권 ‘내부통제 모범규준’ 시행
- 작년 서울 주택 인허가, 목표치 33% 그쳐… 2, 3년뒤 공급난 우려
- 은행연체율 4년9개월만에 최고… 새마을금고 ‘비상등’
- 작년 4대그룹 영업이익 24.5조, 66% 감소…현대차그룹만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