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인프라 활용해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

오승준 기자

입력 2022-09-30 03:00 수정 2022-09-30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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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에서 길을 찾다]
G마켓



G마켓과 신세계의 시너지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그룹 편입 후 채 1년도 되지 않아 신세계 유니버스’에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G마켓은 신세계와의 세 번째 통합 시너지로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스마일페이’를 선택했다. 이마트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신세계면세점 등 신세계 인프라를 활용해 스마일페이의 범용성을 높인 것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용처를 확장하며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고 결제 편의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전용 앱을 통한 오프라인 결제 시스템 구축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G마켓은 멤버십과 배송 서비스 부분에서 이미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바 있다. 올해 초 SSG닷컴과 선보인 첫 통합 시너지인 멤버십 서비스 ‘스마일클럽’은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출범 초기 한 달 만에 30만 명의 신규 가입자가 유입됐고, 상반기(4월 27일∼6월 30일)두 달여간 G마켓과 옥션을 통한 일평균 가입자는 직전 기간 대비 48% 증가했다.

배송 역량을 강화한 ‘스마일프레시’ 서비스도 순항하고 있다. 스마일프레시는 당일배송과 새벽배송을 활용한 빠른 온라인 장보기가 가능한 것이 강점으로, 신선식품 구색을 확대하고 배송 편의를 크게 강화했다. 8월 서비스 출범 후 이달 20일까지 전체 거래액이 서비스 오픈 직전 같은 기간 대비 46% 증가했다. 판매량은 직전 기간 대비 17% 늘었다.

신세계 관계사 간 공동 마케팅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G마켓의 최대 할인 행사인 빅스마일데이가 대표적 사례다. 그동안 온라인으로만 진행되던 빅스마일데이는 5월에 이마트와 이마트24의 합류로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내며 거래액 1조 원을 넘기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 외에도 이마트·SSG닷컴과 함께 유한킴벌리,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 유명 제조사의 신상품을 단독 선판매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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