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차관 회담…전기차 보조금 차별요소 우려 전달

뉴시스

입력 2022-09-16 09:55 수정 2022-09-1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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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이 15일 미국 국무부에서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갖고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한 우려 등을 전달했다.

조 차관은 IRA의 전기차 세액 공제 개편 내용 상 차별적 요소에 대한 우리 측의 우려를 전달하며 미 행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양 차관은 이와 관련해 외교당국 간에도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한미동맹이 군사 안보분야를 넘어 경제안보 기술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재확인하고, 내년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관계가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협의하기로 했다.

양 차관은 북한 문제 관련 한미간 빈틈없는 공조가 지속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시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미국 측은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보냈다.

조 차관은 한미 외교차관회담에 이어 같은 날 로버트 말리 미 이란 특사를 면담, 이란핵합의(JCPOA) 복원 협상 등 이란 관련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조 차관과 신범철 국방차관은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보좌관을 면담하고 한미 간 안보 공조, IRA 현안 등을 논의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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