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티 활동 중단,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진실공방…“일방적 통보” VS “얘기할 때 돼”
동아경제
입력 2015-07-16 17:20 수정 2015-07-16 17:21
테이스티 활동 중단, 사진=테이스티 트위터
테이스티 활동 중단,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진실공방…“얘기할 때 돼” VS “일방적 통보”
남성 듀오 테이스티가 한국 활동을 중단했다.
중국인 쌍둥이 형제 대룡, 소룡으로 구성된 남성 듀오 테이스티는 15일 공식 웨이보에 “8년에 걸친 한국 생활이 종료된 것을 알려드린다. 회사와 협상할 수 없는 일이 많았고, 긴 시간 고려해 결정을 내렸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테이스티는 “한국 생활은 종료되지만 저희의 음악 사업은 멈추지 않는다. 음악활동은 계속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우리도 웨이보에 올린 글로 테이스티의 일방적 활동 중단 통보를 받았다. 지금까지 테이스티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는데 허탈하다”고 당혹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테이스티는 트위터에 “얘기 안하고 일방적으로 잠적한거라뇨? 전에 이사님들이랑 사장님이랑 얘기한 건 다 뭐죠? 이해할 수 없는 건 저희 입장을 충분히 말씀드렸고 또 회사에서 이해한다고 해놓고선 지금 와서는 갑자기 사라진 것처럼 일방적인 잠적이라니”라는 글을 게재하며 반박했다.
이어 “신곡 녹음 완료라뇨? 멤버들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곡을 선택하고 이번 곡을 타이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우리의 컴백은 또 언제까지 미뤄질지 모른다고 얘기한 사람은 누구였죠? 하나하나 얘기하는 걸 귀찮아하는 성격들인데 하나하나 얘기할 때가 왔네요”라고 덧붙였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측은 “지금 우리도 테이스티와 연락이 되지 않은 상황으로 황당할 따름이다”라며 “그동안 테이스티는 6월 중순 한국과 중국 동시 컴백을 목표로 매일 회사에 나와 연습해 왔고, 새 앨범의 녹음도 다 끝마친 상태였다. 그런데 6월초 갑자기 중국으로 출국했고 그 이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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