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남편·어머니·아버지도 확진…응급실에서 14번 환자와 접촉
동아경제
입력 2015-06-11 09:39 수정 2015-06-11 09:41
사진=동아일보 DB
40대 임신부 메르스 확진, 남편·어머니·아버지도 확진…응급실에서 14번 환자와 접촉
40대 임신부가 결국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임신부를 포함해 총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며 확진 환자가 122명으로 늘었다.
11일 보건복지부는 전날 40대 임신부 A씨에 대한 국립보건연구원의 재검 결과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A씨는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 중이던 산모로, 이달 중순 출산을 앞둔 만삭 임신부였다.
A씨는 지난달 27일 자신을 돌보다가 급체 증상으로 몸이 좋지 않아 같은 병원 응급실에 간 어머니를 만나러 응급실에 들렀다가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A씨는 9일 삼성서울병원 자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2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재검을 진행했다.
A씨의 남편과 어머니, 아버지도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4명 모두 이날 응급실에서 14번(35) 환자와 접촉해 메르스 바이러스에 옮은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A씨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책본부는 “확진자 총 122명 중 임신부는 처음이며, 외국에서도 임신부 감염 사례가 적어 일반 환자와 다른 합병증 등 위험성에 대한 근거는 명확치 않으나, 치료에 보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신부의 경우, 항바이러스제(리바비린), 인터페론 등을 투여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을 지속 관찰하면서 적극적인 대증요법을 실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날 확진자 14명 중 8명은 지난달 27~29일 사이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됐고, 1명은 같은 기간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15번째 환자와 접촉했다. 나머지 5명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비즈N 탑기사
- ‘싱글맘’ 쥬얼리 이지현, 국숫집 알바한다 “민폐 끼칠까 걱정”
- 세차장 흠집 갈등…“없던 것” vs “타월로 생길 수 없는 자국”
- 덕수궁서 연말에 만나는 ‘석조전 음악회’
- ‘컴퓨터 미인’ 황신혜가 뽑은 여배우 미모 톱3는?
- ‘솔로 컴백’ 진 “훈련병 때 느낀 감정 가사에 담았죠”
- 앙투아네트 300캐럿 목걸이… 소더비 경매서 68억원에 낙찰
- “진짜 동안 비결, 때깔 달라져”…한가인, 꼭 챙겨 먹는 ‘이것’ 공개
- “서점서 쫓겨난 노숙자 시절, 책 선물해준 은인 찾습니다”
- “내가 먹은 멸치가 미끼용?” 비식용 28톤 식용으로 속여 판 업자
- ‘조폭도 가담’ 889억대 불법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일망타진
- ‘가성비’ 편의점 PB우유마저 오른다…12월부터 10% 안팎 인상 확정
- 화성 서남부 광역 철도시대 열린다
- “아동용은 반값”… 치솟는 옷값에 ‘키즈의류’ 입는 어른들
- 이마트, 4년만에 분기 최대 실적… 정용진 ‘본업 승부수’ 통했다
- ‘스무살’ 지스타, 고사양 대작 게임 풍성… 더 성숙해졌다
- [HBR 인사이트]경력 공백이 재취업에 미치는 영향
- 트럼프 핵심참모들도 “中 대응위해 韓과 조선 협력”
- 부동산PF 자기자본 20%대로… 대출 줄이고 시행사 책임 강화
- 中에 기술 팔아넘긴 산업스파이, 간첩죄 처벌 길 열린다
- “내년 8월 입주, 디딤돌 대출 가능할까요?”[부동산 빨간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