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적용 신형 소나타 개발 중
동아경제
입력 2015-02-09 16:07 수정 2015-02-09 16:22
현대자동차가 ‘카플레이(애플)’와 ‘안드로이드 오토(구글)’를 적용한 2015년형 신형 쏘나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8일 USA투데이는 현대기아차 미국 기술연구소에서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는 신형 쏘나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대차 전자시스템 수석 매니저 존 롭(John Robb)은 “안정성, 신뢰성, 가용성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운전자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고 작동이 원활하게 될 때까지 시스템 승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 카플레이는 아이폰과 인포테인먼트의 유선연결을 통해 인포테인먼트에 최적화 된 기능을 7~8인치 터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의 강력한 음성 인식 기술을 이용해 음성만으로 자동차의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쉽게 말해서 모바일 화면을 차량의 모니터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차량용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카플레이나 안드로이드 오토에 연결하면 손으로 조작하지 않아도 내비게이션, 음악듣기, 전화연결, 메시지 보내기 등 각종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폰으로 메시지가 도착하면 음성 비서 기능인 애플 ‘시리(Siri’)가 자동으로 발신자와 내용을 읽어준다. 이어 답장 내용을 말하면 시리가 다시 글자로 받아써 재전송하는 방식이다. 만약 메시지에 주소가 포함돼 있다면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가장 빠른 길을 제시한다.
한편 혼다, 재규어, 메르세데스, 볼보도 곧 애플 카플레이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김유리 동아닷컴 인턴기자 luckyuri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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