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제35대 전경련 회장 재추대…3연임 할까?
김창덕기자
입력 2015-02-05 15:31 수정 2015-02-05 16:35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재추대됐다. 허 회장은 이로써 고 최종현 SK명예회장(1993~1998년) 이후 처음으로 세 차례 연속 전경련 회장 직을 맡게 됐다.
전경련은 5일 “허 회장의 임기가 10일 만료됨에 따라 지난달 초부터 차기 회장 추대를 위해 회장단을 포함한 재계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10일 정기총회에서 허 회장을 제35대 회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임기는 2017년 2월까지다.
허 회장은 2011년 2월 제33대 전경련 회장에 선출된 데 이어 2013년 한 차례 연임한 바 있다. 허 회장은 그동안 전경련 회장을 또 다시 연임하는 것에 대해 여러 차례 부정적 의견을 밝혀 왔다. 그러나 재계에서 허 회장을 대체할 만한 중량감 있는 후보가 나타나지 않았고 결국 재추대로 결론이 났다.
재계에서는 최근 정부와 정치권에서 증세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는 만큼 전경련이 보다 활동 폭을 넓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허 회장이 최근 4년간 전경련을 무난하게 이끌어왔지만 앞으로는 재계를 대표해 조금 더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주문이다.
10일 총회에서는 전경련 차기 회장단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현재 회장단은 허 회장을 포함해 21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해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이 사퇴하면서 생긴 공석을 누가 메울지 관심이 모아진다.
전경련은 2013년 말 회장단 가입 기준을 30대 그룹에서 50대 그룹으로 확대했다. 이후 이중근 부영 회장, 이수영 OCI 회장, 장형진 영풍 회장,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등을 부회장 영입 대상에 올랐다.
전경련 관계자는 “회장단 인원이 21명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 들어올 분이 없으면 19명으로 갈 수도, 들어올 분이 많으면 21명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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