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5]삼성전자, 명함크기 1테라 SSD ‘T1’ 공개
동아경제
입력 2015-01-06 10:50 수정 2015-01-06 11:46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 2015)에서 SSD(Solid State Drive) 신제품 ‘T1’을 5일(현지 시간) 공개했다.
T1은 몸집이 크면서 느린 기존 외장형 HDD를 대체할 수 있는 포터블 SSD. 무게는 30g에 명함의 4/5 크기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T1은 1테라바이트와 500, 250기가바이트 등 모든 용량에서 기존 외장 HDD보다 4배 빠른 업계 최고 수준의 연속 쓰기/읽기 속도(450MB/s)를 구현했다. 또한 신제품은 극한의 작업 환경에서도 250MB/s에서 350MB/s의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해낸다.
랜덤 읽기와 쓰기 속도는 각각 8000 IOPS(Input Output Per Second)와 2만1000 IOPS로서 외장 HDD 보다 읽기는 60배 이상, 쓰기는 100배 이상 빠르다.
T1은 자동으로 온도를 감지하는 과열 방지 기능을 갖췄다. 외부의 물리적 충격에도 강할 뿐만 아니라 256 비트(bit) AES(Advanced Encryption Standard) 암호화 엔진을 탑재해 안전성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용 포터블 SSD ‘T1’을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등 15개국에서 이달부터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표준형 SSD ‘850 EVO’ 출시로 PC용 SSD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 바 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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