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잠수사 사망’, 허술한 관리체계 또…
동아경제
입력 2014-05-31 11:11 수정 2014-05-31 11:11
‘민간 잠수사 사망’
지난 30일 오후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민간 잠수사 이모씨(44)가 목숨을 잃었다. 숨진 이 씨는 자신의 형 신분으로 잠수에 참여해 사고 초반 인적사항이 형으로 잘못 알려지는 혼선을 빚었다.
고명석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30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30일 오후 팔팔 바지에서 작업하던 민간 잠수사 이모씨가 선체 외판 절개 작업 중 부상을 입어 목포 한국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사망했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오후 1시50분 4층 선미 외판 절개 차 이 씨가 작업하던 중 2시20분 충격음과 함께 신음소리가 들려 같이 잠수했던 잠수사와 대기 중이던 잠수사가 즉시 입수해 2시40분 이 씨를 수면으로 부상시켰다”고 전했다.
이어 “인양 당시 안면부 출혈이 있었고 의식이 없어 현장 의료진이 심폐 소생술을 실시한 뒤 오후 2시48분 미리 대기 중이던 헬기를 이용해 목포 한국병원으로 후송, 응급처치를 했으나 3시35분 의사로부터 사망판정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민간 잠수사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민간 잠수사 사망, 제발 무사하자” “민간 잠수사 사망, 대체 무슨일인가” “민간 잠수사 사망,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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