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상된 안전 및 인테리어’ S80 디젤…매력은?
동아경제
입력 2012-10-17 10:04 수정 2012-10-17 14:03
볼보자동차코리아가 편의 및 인테리어가 향상된 2013년 형 S80 디젤을 17일 출시했다.
S80 D4와 D5로 구성된 신차에는 세계 최초 저속 추돌방지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의 작동 속도가 기존 30km/h에서 50km/h로 확대 개선돼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터널과 같은 어두운 곳에서 자동으로 전조등이 켜지는 ‘오토 라이트’ 기능과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된 ‘LED 일루미네이션 기어 셀렉트 레버’가 공통으로 적용됐다.
실내는 기존 상위급 모델에 사용되었던 ‘모던 우드 데코 인레이’와 ‘클래식 우드 데코 인레이’가 적용됐다. 센터스텍, 대시보드, 도어패널에는 원목 특유의 클래식한 느낌을 연출했다.
S80 D5에는 기존 프리미엄 모델에 장착되던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Pedestrian Detection With Full Auto Brake),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정체 및 지체 구간에서 앞차가 완전히 정차할 경우 차량을 자동으로 정지시키며 3초 이내에 앞차가 다시 출발할 경우 차량을 움직이게 해주는 큐 어시스트(Queue Assist) 기능 등이 기본으로 탑재됐다.
이번에 새롭게 액티브 하이빔과 도로 표지 정보(Road Sign Information) 시스템도 선보였다. 액티브 하이빔은 도로 주행 중 전방 또는 맞은편 차량의 빛을 감지하여 상향등을 하향등으로 자동 조정하는 기능이며 도로 표지 정보 시스템은 앞 유리에 장착된 디지털 카메라를 통해 도로 표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인식, 이를 계기판에 표시해준다.
S80 D5는 동급 유일의 2.4ℓ 직렬5기통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1500rpm의 낮은 엔진 회전 구간에서부터 44.9kg.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여기에 215마력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선보인다. 복합연비는 14.2km/ℓ로 뛰어난 연료 효율성을 자랑한다.
S80 D4에는 2.0ℓ 터보 디젤 엔진이 탑재돼, 40.8kg.m의 최대토크와 163마력의 최대출력을 발휘한다. 특히 최대토크가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엔진 회전 구간에서 터지기 때문에, 무리하게 가속하지 않아도 과감하게 치고 나가는 파워를 느낄 수 있다. 복합연비는 13.8km/ℓ.
볼보자동차코리아 김철호 대표는 “신차는 안전과 편의시스템, 인테리어에서 진일보한 모습으로 자사 플래그십 세단의 품격을 한층 높였다”라며 “이번 모델을 통해 볼보자동차의 프리미엄 가치를 많은 고객들이 누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3년 형 S80 D4는 5340만원, S80 D5는 5890만원이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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