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 갑부들 “현대·기아차 정말 좋아”
동아경제
입력 2012-09-21 14:54 수정 2012-09-21 17:05
지난 4월 23일 중국 북경에서 열린 '2012 오토차이나'에서 현대자동차가 신형 위에둥(아반)'을 출시했다. 현대차 제공
현대·기아자동차가 중국에서 진행된 ‘2012 고객품질만족도 조사(CACSI : China Automobile Customer Satisfaction Index)’에서 소형·준중형·중형차 등 각 차급별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21일 중국질량협회에 따르면 소형차 부문 1위 현대차 베르나(국내명 엑센트)와 기아차 프라이드는 ‘경제형’ 부문에서 80점을 획득해 공동 1위를 기록했으며, 위에둥(아반떼) 역시 준중형 모델 가운데 81점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또한 YF소나타와 K5는 고급 중형차 차급에서 각각 83점을 얻어 최상위에 올랐다. 이밖에 스포티지는 닛산 캐시카이와 중형 SUV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화려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내구성 등에서 호평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중국 고급차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YF소나타와 K5 등 중형 모델을 선보이며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중국 현지 시장에 적합한 신차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달 중국에 랑동(신형 아반떼)을 출시해 한 달 만에 1만대를 판매하는 등 올 들어 8월말 현재 역대 최대인 7만5158대의 누적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K2·스포티지R 등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3만5610대를 판매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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