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집주인’ 1만8000명… 月수입 278만원
이새샘 기자
입력 2019-10-07 03:00 수정 2019-10-07 03:00
2017년 기준… 1년새 963명 증가, 다른 수입 없이 임대소득으로 생활
다른 수입 없이 주택 임대소득만 있는 임대주택사업자가 약 1만8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근로소득자와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6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다른 수입 없이 주택 임대소득만 있는 임대주택사업자는 2017년 기준으로 총 1만8035명이었다. 2016년에 비해 963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개인이 제출한 사업소득명세서를 분석한 결과다.
다른 수입 없이 주택 임대소득만 있는 임대주택사업자가 약 1만8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근로소득자와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6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실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다른 수입 없이 주택 임대소득만 있는 임대주택사업자는 2017년 기준으로 총 1만8035명이었다. 2016년에 비해 963명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개인이 제출한 사업소득명세서를 분석한 결과다.
이들의 연간 수입은 총 6037억 원, 1인당 월평균 수입은 278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연말정산을 한 근로자 1800만 명의 1인당 평균 월급(295만 원)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이 중 9억 원을 초과하는 고가 주택 소유 사업자는 793명으로 전년보다 36명 늘어났다. 이들의 월평균 수입은 321만 원, 연 수입은 3858만 원이었다. 박 의원은 “일을 하지 않고 임대사업만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부동산으로 투자가 쏠리는 것”이라며 “부동산으로 쏠리는 유동자금을 돌릴 수 있는 생산적 투자처를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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