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고성능 스포츠카 ‘스팅어’ 혹한기 테스트 공개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입력 2017-02-22 09:02 수정 2017-02-22 09:24

기아자동차가 스웨덴 북부 소도시 아르예플로그(Arjeplog)에 위치한 모비스 동계 시험장에서 진행중인 고성능 스포츠카 스팅어의 주행성능과 안전성 관련 시험 현장을 22일 공개했다.
아르예플로그는 최저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는 혹한지역으로 눈길, 빙판 등 자동차와 노면의 마찰이 적어지는 구간이 많다. 이런 환경에서는 자동차의 접지력이 크게 떨어져 자동차가 쉽게 미끄러지기 때문에 차의 주행 안정성을 한계치까지 몰아붙이며 검증해 볼 수 있다.
기아차에 따르면 150여명의 스팅어 개발진은 아르예플로그 시험장에서 저마찰 환경에서의 시험을 통해 스팅어가 정교한 핸들링과 안락한 승차감을 모두 갖춘 모델이 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이들은 스팅어 ▲잠김방지브레이크시스템(ABS) ▲차량자세제어장치(TCS, ESC) ▲4륜구동(AWD) 등 주행 안정성과 직결된 기능을 혹한기 조건에서 집중 점검하고 있다.
기아차는 남양연구소에서도 각종 첨단 장비로 외부 주행환경을 재현해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행하도록 품질을 끌어올렸다. 남양연구소에서 진행된 시험의 대표적 예로 스팅어는 직경 8.4m 팬이 일으키는 시속 200km의 바람을 맞으며 고속주행시 차가 받는 영향을 확인하는 풍동시험과 영하 35도부터 영상 50도까지 오르내리는 혹한 및 혹서지역 재현 환경에서의 차량 작동 상태를 확인하는 환경시험도 실시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고성능차 개발담당 부사장은 “혹독한 조건 속에서 스팅어를 검증하며 고객들이 퍼포먼스 세단에서 추구하는 주행감성을 구현하고자 한다”며 |고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으면서도 재미있고 뛰어난 주행성능을 즐길 수 있는 차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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