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르노삼성 SM7 노바 LPe ‘준대형 세단의 훌륭한 대안’
동아경제
입력 2015-09-27 08:00 수정 2015-10-13 17:09

르노삼성자동차는 SM7 노바(Nova)에 도넛 탱크가 적용된 ‘SM7 노바 LPe’를 지난달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신차는 SM7 노바에 르노삼성차의 LPLi(LPG 액상 분사) 기술과 도넛®기술을 더해 보다 높은 연비 효율과 공간 활용성이 주요 특징이다. 지난주 서울과 경기도 일대에서 시승을 통해 SM7 노바 LPe의 상품성을 평가해 봤다.
판매 한 달이 지난 SM7 노바 LPe의 첫 달 성적표는 비교적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8월 판매량은 총 404대로 연간 약 2만대가 팔리는 준대형 LPG 시장에서 돌풍에 가까운 기록을 보였다. 르노삼성 측은 SM7 노바 LPe를 통해 향후 시장 점유율을 25%까지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할 만큼 자신을 갖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이 틈새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1월 출시한 ‘SM5 노바 LPLi 도넛’에 적용한 바 있던 도넛 모양 환형 탱크를 적용하고 배기량 역시 2.0리터로 낮춰 세제혜택의 이점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트렁크 공간은 기존 LPG 차량 보다 40% 넓어졌고 판매가격 역시 경쟁 준대형 LPG 차량 대비 최대 940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트렁크 공간은 기존 LPG 차량에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넓은 공간 활용성을 보이며, 이 차의 가장 큰 장점으로 지목할 수 있다. SM7 노바 LPe의 도넛® 탱크는 기존 하단 스페어타이어 공간에 탑재돼 트렁크 공간이 타 LPG 차량에 비해 40% 가량 넓어졌다.

파워트레인은 SM5 노바 LPLi와 동일한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kg.m을 발휘한다. 차체가 SM5 보다 큰 점을 감안하면 출력저하가 조금 아쉽긴 하다. 하지만 세제혜택에 따른 지갑 사정을 생각한다면 충분히 참아낼 수 있는 정도.
초반 가속페달 반응은 가솔린과 디젤차와 비교하면 조금 답답하다. 3700rpm에서 발휘되는 최대토크와 차체크기와 경쟁차 대비 낮은 출력 및 토크는 분명히 느낄 수 있다. 다만 중고속에 이르기까지 치고 올라가는 가속성능은 꽤 괜찮은 편이다.

SM7 노바 LPe의 복합연비는 8.6km/ℓ로 그랜저 LPi, K7 LPi((8.2km/ℓ)와 비교해 조금 높은 수준이다. 실제 주행에서도 계기판 평균연비는 8.2~8.9km/ℓ를 줄곧 나타내 만족스러운 수준을 유지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의사들이 꼽은 절대 먹지 말아야 할 음식들
“과자에 반도체 입혔더니”…‘SK하이닉스 과자’ 20만개 팔렸다
[단독]제너시스BBQ 김지훈 대표 물러나…영입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교체
‘영하 20도’ 최강한파 심장도 떨고 있다…‘이 질환’ 주의
삼성전자, CES 2026서 대규모 단독 전시관 운영… ‘AI 리빙 플랫폼’ 조성-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6% 올라 4년 만에 최대…서울은 12.5%
- 은행권 10월 대출 연체율 0.58%…전월 대비 0.07%p 상승
- 계란 한판 한달새 다시 7000원대… 불안한 ‘서민밥상’
- 올해 주식부자 1위는 이재용…‘30세 이하 100인’엔 BTS 멤버도
- 내년 입주 ‘반토막’…서울 세입자 ‘월세 인플레’ 직격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