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결합상품, 동등할인율 적용해야”
김기용기자
입력 2015-06-24 03:00 수정 2015-06-24 07:22
윤두현 케이블TV방송협회장
“방송-인터넷 끼워팔기로 공짜 인식 케이블업계 경쟁력 잃고 황폐화”
윤두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사진)이 취임 3개월 만에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현행 결합상품 판매를 비판했다. 결합상품은 휴대전화와 인터넷TV(IPTV), 초고속인터넷 등 여러 상품을 결합해 할인해 주는 상품을 말한다.
윤 회장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통 3사가 결합상품을 판매하면서 방송과 초고속인터넷을 공짜로 끼워 팔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방송과 초고속인터넷 상품을 공짜로 인식하게 되면서, 케이블 사업자들은 더 이상 경쟁을 할 수 없게 됐고 이로 인해 업계가 황폐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합상품은 할인율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큰 만큼, 결합상품 자체를 금지하는 대신 최소한의 규제 장치인 ‘동등할인율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등할인율제도는 결합된 상품 각각을 똑같은 비율로 할인하는 방식을 말한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와 IPTV, 초고속인터넷을 결합했을 때 원래 총액보다 20% 할인 받았다면 휴대전화 IPTV 초고속인터넷을 각각 20% 할인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휴대전화는 그대로 둔 채 IPTV나 초고속인터넷을 공짜로 팔거나 더 많이 할인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된다.
윤 회장은 “동등할인율제도를 도입하면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케이블업계도 이동통신사와 경쟁할 수 있는 최소한의 토대가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방송-인터넷 끼워팔기로 공짜 인식 케이블업계 경쟁력 잃고 황폐화”

윤 회장은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통 3사가 결합상품을 판매하면서 방송과 초고속인터넷을 공짜로 끼워 팔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방송과 초고속인터넷 상품을 공짜로 인식하게 되면서, 케이블 사업자들은 더 이상 경쟁을 할 수 없게 됐고 이로 인해 업계가 황폐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결합상품은 할인율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큰 만큼, 결합상품 자체를 금지하는 대신 최소한의 규제 장치인 ‘동등할인율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등할인율제도는 결합된 상품 각각을 똑같은 비율로 할인하는 방식을 말한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와 IPTV, 초고속인터넷을 결합했을 때 원래 총액보다 20% 할인 받았다면 휴대전화 IPTV 초고속인터넷을 각각 20% 할인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휴대전화는 그대로 둔 채 IPTV나 초고속인터넷을 공짜로 팔거나 더 많이 할인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된다.
윤 회장은 “동등할인율제도를 도입하면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케이블업계도 이동통신사와 경쟁할 수 있는 최소한의 토대가 갖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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