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캐논으로 시작해 ‘불혹’ 맞은 캐논코리아… “사진 이어 영상까지 확실한 1위 노린다”

김민범 기자

입력 2025-05-15 20:13 수정 2025-05-1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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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0주년 미디어 라운드테이블 개최
40년 성과·향후 비전·방향성 공유
사진 1위 넘어 ‘토탈 이미징 솔루션’ 1위 목표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풀 커버리지 완성
영상 특화 ‘EOS·파워샷 V시리즈’ 라인업↑


캐논 파워샷 V10
캐논코리아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사진과 영상을 포함한 이미징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약속했다. 특히 최근 파워샷 V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영상 카메라 분야에서 자신감을 키운 모습이다. 또한 익숙하면서 쉬운 사용법으로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폭넓은 사용자를 아우른다는 방침이다.

캐논코리아는 15일 서울 강남구 소재 플래그십스토어 ‘캐논플렉스’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새로운 슬로건으로 ‘세상의 모든 순간, 캐논으로 완성하다. 찰나의 감동, 선명한 기록’을 제시하고 지난 1985년 롯데캐논으로 시작해 40년간 걸어온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캐논코리아가 15일 서울 강남구 소재 캐논플렉스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세철 캐논코리아 영업본부장은 환영사를 통해 “캐논코리아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변화와 혁신의 여정을 걸어오면서 시장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영상과 사무기기 분야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본부장은 “캐논코리아를 단순히 카메라 브랜드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캐논코리아는 안산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수출 기업이기도 하다”며 “독자 기술 개발을 통해 생산한 사무기 수출을 통해 국가 산업 발전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이세철 캐논코리아 영업본부장
캐논코리아 안산공장(안산사업소)은 국내 사무기 업계 유일한 생산 시설로 지난 2013년 5월 준공했다. 현재 연간 250만대 규모 사무기가 안산사업소에서 생산된다. 약 730여명이 근무하고 있고 약 125명 규모 기술연구소에서는 첨단 복합기와 레이저프린터와, 3D프린터 등 다양한 제품군에 대한 독자 기술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정병림 캐논코리아 마케팅부문장은 캐논코리아 40년 성과를 소개했다. 1985년 롯데캐논으로 출범한 이후 2021년에는 사무기와 카메라사업 경영 통합을 계기로 입력부터 출력까지 아우르는 ‘토탈 이미징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캐논 사무기는 5년 연속 가장 존경받는 한국 기업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잉크젯 시장에서는 2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는 22년 연속 전 세계와 국내 1위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정병림 캐논코리아 미케팅부문장
정병림 부문장은 “급변하는 콘텐츠 제작 환경 속에서도 캐논코리아는 풀프레임 영상 분야에서 확고한 시장 리더십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캐논을 상징하는 카메라 분야에서는 DSLR 시대를 거쳐 EOS R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혁신이 지속됐다고 강조했다. 황종환 캐논코리아 매니저는 캐논 카메라의 경우 정확하게 담고, 유기적으로 편집되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도구 기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캐논의 핵심 기능은 영상 분야에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입문자부터 전문가 영역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라인업을 갖췄다고 전했다.
캐논코리아가 15일 서울 강남구 소재 캐논플렉스에서 창립 40주년 기념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영상 콘텐츠 시장 트렌드와 이에 대응하는 세부 전략도 공개했다. 캐논은 오토포커스(AF) 기술 고도화와 피부 톤 최적화, 직관적인 UI와 UX 등 크리에이터 친화적인 기능을 중심으로 영상 제작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한다. 창작자에게 실질적인 생산성을 제공하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설명이다. 사진은 물론 영상 특화 기능이 접목된 제품은 파워샷 V10부터 파워샷 V1과 EOS R50 V로 이어진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은 인구 대비 유튜브 영상 크리에이터 비중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많은 소비자들이 영상 제작에 친숙해졌기 때문에 쉽고 빠르게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 제품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특성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 매니저는 실제 창작 과정에서 캐논 제품의 다양한 기능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한 실전 촬영 노하우를 공유해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캐논 EOS R50 V
캐논 파워샷 V1
캐논 파워샷 V10
한편 캐논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33회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전시회(KOBA 2025)’에 참가한다. 부스에서 캐넌 기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카메라 체험존과 전문가 촬영 세션, 숏포 영상 제작존 등 다양한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캐논 마스터즈인 나영석 PD가 참가하는 세미나 개최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논플렉스 캐논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서대호 사진전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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