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파인, 美 CES에 이어 獨 ‘2024 하노버 메세’ 참가 성료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4-30 10:16 수정 2024-04-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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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트릭 부스에서 DEEP.FINE Spatial Crafter(DSC) 를 시연하고 있는 모습.

XR 공간컴퓨팅 전문기업 딥파인이 4월 22일부터 26일까지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하노버 메세 2024'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발표했다.


하노버 메세 2024는 전 세계의 최신 산업 기술과 혁신을 소개하는 국제적인 전시회로, 올해는 특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지속 가능한 제조 솔루션에 중점을 둔 전시가 이어졌다.

딥파인은 작년 미국에서 개최된 CES 박람회에 이어 올해까지 굴지의 국제 박람회를 성료하며 세계적 관심을 받아왔다.

딥파인은 전시에서 주력 제품인 DEEP.FINE Spatial Crafter(DSC)를 선보였다. 이는 사용자가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실제 공간을 촬영하면, 그 공간을 디지털로 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3D 제작물 또는 2D 이미지와 텍스트 등을 실제 공간에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으며, 해당 공간에 도착했을 때 그 디지털 콘텐츠를 현실과 겹쳐 볼 수 있다.

이 기술은 특히 산업 현장에서의 응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예를 들어 스마트공장에서 DSC를 활용하여 디지털화된 업무 매뉴얼과 IoT 센서 정보를 현장에 증강시키면, 현장 작업자들은 더 빠르고 정확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이런 직접적인 디지털 지원은 사고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데 크게 기여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딥파인은 이번 전시에서 DEEP.FINE Spatial Crafter(DSC)가 산업현장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설명하기 위해 디지털화된 LS일렉트릭 스마트공장 환경을 구현하여 시연해 보였다. 현실공간에 증강된 각종 디지털 정보와 양방향 서비스 요소를 접목하여 현장 작업자가 수월하게 업무를 수행할 방법을 보여준 것이다.

특히 LS일렉트릭 50주년을 맞아 3D 마스코트와 디지털 메뉴판 등을 활용하여 산업현장 이외의 영역에서도 DSC의 활용성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딥파인의 기술 관계자는 “DSC는 비전문가도 손쉽게 XR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해, 전문 장비가 필요 없다는 점에서 큰 차별화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딥파인의 DEEP.FINE Spatial Crafter는 단순한 XR공간 제작 도구를 넘어, 현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과 시장 반응은 앞으로 딥파인이 산업 시장에서 어떤 새로운 공간 경험과 변화를 일으킬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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