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美주식거래 1시간 먹통…전산장애 6개월새 세차례

홍석호 기자

입력 2025-05-07 17:28 수정 2025-05-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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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사 모습. 2024.1.30/뉴스1

메리츠증권의 트레이딩 시스템 전산 장애로 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1시간 넘게 거래를 하지 못하고 불편을 겪어야 했다.

7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6일 오후 10시 30분부터 11시 32분까지 62분 동안 메리츠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매수·매도 주문 체결 오류가 발생했다. 전산장애로 투자 손실을 봤다는 투자자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메리츠증권은 보상에 나서기로 했다. 주문 기록이 있고, 해당 주문이 체결 가능했던 가격인 데다, 장애 시간 동안 손실이 발생했다고 인정되는 경우 보상할 방침이다. 메리츠증권은 8일까지 전산 장애 보상 신청을 받는다.

메리츠증권의 전산장애는 지난해 12월 이후 세 번째다. 앞서 2월에도 MGO글로벌(MGOL)과 헤이드마 마리타임 홀딩스(HMR)의 합병 비율(30 대 1)을 잘못 적용해 MGOL 주주들에게 HMR 주식을 1주가 아닌 30주씩 지급하기도 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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