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새 모바일금융 써봤다” 65%… 지갑 속 현금은 평균 5만9000원

박민우 기자

입력 2022-05-26 03:00 수정 2022-05-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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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비대면 거래가 늘면서 모바일금융을 이용하는 사람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3536명 가운데 65.4%(2313명)가 최근 1개월 내 모바일금융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확산 전인 2019년 조사(57.1%)와 비교하면 8.3%포인트 높아졌다. 또 조사 대상자의 42.1%가 코로나19 유행 이후 모바일금융 이용 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했다.

특히 20∼40대는 모바일금융 이용 비율이 80%를 웃돈 반면 60대(39.6%)와 70대 이상(15.4%)은 낮았다. 소득 수준별로는 3000만 원 이상 가구에서 모바일금융 이용이 두드러졌다.

모바일금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응답자 67.8%는 향후 현금 사용량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또 지난해 지갑 속에 보유한 현금은 평균 5만9000원으로 조사됐다. 50대가 7만4000원으로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했고 20대는 2만9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한은은 “60대 이상은 신용카드 발급 제약, 전자지급수단 이용 방법 미숙 등으로 현금 이용 비중이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고 했다.



박민우 기자 min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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