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 3~4%대 고정금리로 갈아타는 대출 나온다

세종=김형민 기자

입력 2022-05-13 03:00 수정 2022-05-13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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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조 사상최대 추경]
소득제한 없이 변동형서 전환 가능
보금자리론 대비 최대 0.1%P 낮아
미취업 청년에 1200만원 저리 대출


뉴스1

연 3∼4%대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이 올해 하반기(7∼12월)에 나온다. 금리 인상에 취약한 변동금리 대출 이용자들이 고정금리로 전환해 비교적 낮은 금리에 빚을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12일 발표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는 이러한 내용의 안심전환대출을 20조 원 공급하는 방안이 담겼다. 안심전환대출은 소득 제한 없이 가입할 수 있는 ‘일반형’과 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 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는 ‘우대형’이 있다. 일반형은 주택 가격이 9억 원 이하여야 지원할 수 있다. 집값이 낮은 순으로 지원된다. 대출 한도는 5억 원이고, 금리는 보금자리론 대비 최대 0.1%포인트 저렴하다. 우대형은 주택 가격 4억 원 이하여야 지원할 수 있다. 대출 한도는 2억5000만 원으로, 금리는 보금자리론 대비 0.3%포인트 낮다. 5월 기준 보금자리론 금리가 연 4.1∼4.4%임을 고려하면 안심전환대출을 연 3∼4%대 금리에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미취업 청년이나 대학생을 위한 저금리 대출도 지원된다. 1인당 1200만 원 한도이며, 금리는 보증료를 포함해 연 3.6∼4.5%다. 개인 신용평점 하위 10%인 최저 신용자를 대상으로 금리 15.9%(보증료 포함)에 특례보증도 지원된다. 금리는 대출 기간에 따라 매년 인하된다.



세종=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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