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6만전자 갇히나”…삼성전자 外人 ‘팔자’에 3일째↓

뉴스1

입력 2021-10-13 16:24:00 수정 2021-10-13 16: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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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6만8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 하락한 6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월 11일 장중 최고치인 9만6800원을 찍은 이후 D램 가격 하락 전망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가 장중 7만원 아래로 내려앉은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2021.10.12/뉴스1 © News1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대장주 삼성전자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이틀 연속 ‘6만전자’에 갇혔다.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감, 삼성가의 상속세 납부를 위한 보유 주식 매각 소식, 중국 전력난 여파 등이 부담으로 계속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10개월만에 ‘6만전자’로 주저앉은 삼성전자는 이날도 200원(0.29%) 내린 6만8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가 약 1%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대장주’의 체면이 구겨졌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이달들어서만 31조원 넘게 증발했다.

외국인은 전날 7615억원에 이어 이날도 삼성전자를 3664억원어치 팔았다. 개인은 1569억원을 순매수하며 10거래일 연속 ‘사자’ 행렬을 이어갔다. 기관은 1878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가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인 73조원을 달성했음에도 주가가 연일 약세를 나타내는 것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및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등 업황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삼성그룹 일가가 고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받은 유산에 대한 상속세 납부를 목적으로 2조원이 넘는 대규모 계열사 주식을 매각할 것이라는 소식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헝다사태와 전력난 이슈 등으로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의 고용 데이터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며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일시적일 것이라던 인플레이션도 생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190원 선에서 상승세를 지속하는 것은 환차손을 염려하는 외국인의 투자심리와 수급 측면에서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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