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50년 쪽방촌’ 주거-상업타운 바뀐다
이새샘 기자 , 홍석호 기자
입력 2020-01-21 03:00 수정 2020-01-21 03:00
2023년까지 주택 1200채 건설… 기존 주민 360여명 이주하기로
50년 가깝게 유지돼 온 영등포 쪽방촌이 이르면 2023년 주택 1200채를 포함한 주거·상업공간으로 바뀐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영등포구는 20일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 정비를 위한 공공주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 약 1만 m²를 재개발해 영구임대주택 370채와 행복주택 220채, 분양주택 600채 등을 공급한다. 영구임대단지에는 쪽방촌 주민들의 자활, 취업을 지원하는 종합복지센터, 무료급식, 진료 등을 제공하는 돌봄시설도 함께 공급된다. 올해 하반기 지구 지정, 2021년 지구계획 및 보상을 마무리한 뒤 2023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용지보상 비용 2100억 원을 포함한 2980억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1970년대부터 형성된 영등포 쪽방촌에는 현재 360여 명이 거주 중이다. 2015년 토지주를 중심으로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했으나 이주대책 미비, 사업성 부족 등으로 거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해 실패한 바 있다.
이번 계획에는 지구 내에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한 이주단지를 우선 조성해 거주민들을 이주하게 하는 방안이 담겼다. 임시 거주 공간을 만들어 쪽방촌 주민이 거주하는 동안 공공주택을 짓고, 공공주택과 돌봄시설이 완성되면 이주하는 식이다. 입주를 마치면 이주단지를 철거하고 나머지 택지를 조성해 민간에 분양한다.
이새샘 iamsam@donga.com·홍석호 기자
50년 가깝게 유지돼 온 영등포 쪽방촌이 이르면 2023년 주택 1200채를 포함한 주거·상업공간으로 바뀐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영등포구는 20일 ‘영등포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 정비를 위한 공공주택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영등포역 인근 쪽방촌 약 1만 m²를 재개발해 영구임대주택 370채와 행복주택 220채, 분양주택 600채 등을 공급한다. 영구임대단지에는 쪽방촌 주민들의 자활, 취업을 지원하는 종합복지센터, 무료급식, 진료 등을 제공하는 돌봄시설도 함께 공급된다. 올해 하반기 지구 지정, 2021년 지구계획 및 보상을 마무리한 뒤 2023년 입주를 목표로 추진된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용지보상 비용 2100억 원을 포함한 2980억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1970년대부터 형성된 영등포 쪽방촌에는 현재 360여 명이 거주 중이다. 2015년 토지주를 중심으로 도시환경정비사업을 추진했으나 이주대책 미비, 사업성 부족 등으로 거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해 실패한 바 있다.
이번 계획에는 지구 내에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한 이주단지를 우선 조성해 거주민들을 이주하게 하는 방안이 담겼다. 임시 거주 공간을 만들어 쪽방촌 주민이 거주하는 동안 공공주택을 짓고, 공공주택과 돌봄시설이 완성되면 이주하는 식이다. 입주를 마치면 이주단지를 철거하고 나머지 택지를 조성해 민간에 분양한다.
이새샘 iamsam@donga.com·홍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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