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쓴 카드사용액 3분기만에 증가…“휴가철 해외여행”

뉴스1

입력 2019-11-21 17:37 수정 2019-11-2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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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인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19.7.3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올해 3분기(7~9월) 내국인이 해외에서 긁은 카드(신용·체크·직불) 이용금액이 3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내국인 출국자 수는 감소했지만 지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여름 방학·휴가철 해외여행이 많았기 때문이다.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장당카드 사용금액도 소폭 늘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9년 3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총 47억4000만달러로 전분기 46억7000만달러 보다 1.4% 증가했다. 지난 1·2분기 각각 -3.3%, -0.1% 줄어든 후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카드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34억6000만달러(비중 73%)로 전분기보다 0.8% 증가했다. 체크카드는 12억4000만달러(비중 26.1%)로 2분기 대비 3.2% 늘었다. 반대로 직불카드는 4000만달러(비중 0.9%)로 전분기 대비 1.5% 줄었다.

카드 해외사용이 늘어난 것은 내국인 출국자 수는 2분기 714만명에서 3분기 712만명으로 줄었으나, 여행 지급 규모가 같은 시기 66억9000만달러에서 68억4000만달러로 늘어난 영향이다.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장수는 1741만6000장으로 전분기(1737만6000장) 대비 0.2% 늘었고, 장당 사용 금액도 272달러로 전분기(269달러)보다 1.2% 증가했다.

한편 비거주자의 3분기 국내 카드 사용실적은 감소했다. 비거주자의 국내 카드 사용금액은 24억4800만달러로 전분기(25억9800만달러)보다 5.8% 줄었다. 사용카드 수는 985만8000장으로 전분기(1017만3000장)보다 3.1% 감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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