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도 떨어진 고등어 먹고 구역질”…식중독 아닌 ‘이것’?
뉴시스(신문)
입력 2025-11-24 16:10
히스타민, 상한 고등어 먹으면 급성 중독 질환 가능성
일부 어류와 수산가공식품에 히스타민 기준 설정·관리
24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고등어를 진열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 생산량은 전월 대비 72.5% 급감한 5,608톤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평년 대비도 38.1% 줄어든 수치로, 조업 일수 감소와 기상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산지 가격은 고등어 ㎏당 5,937원(전월比 +28.4%), 갈치는 ㎏당 2만4,200원(전월比 +32.7%)으로 상승했다. 2025.03.24. [서울=뉴시스]
상한 고등어 등 등푸른생성류를 섭취하고 구역질, 두드러기, 가려움 등이 발생하면 식중독이 아닌 세균이 감염된 독소로 발생한 급성 중독 질환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유해물질 간편정보지 ‘바이오젠닉아민’편에 따르면 히스타민, 티라민, 푸트레신, 스퍼미딘 등이 대표적인 바이오제닉아민이다.
히스타민은 두드러기, 가려움 식품 단백질 알레르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거나 부패한 어류 등의 섭취로 인한 고등어 중독증(scombrotoxicosis)를 유발한다.
바이오제닉아민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 발효식품인 치즈류·젓갈류·장류 등에서 검출된다. 콩 또는 우류를 함유한 식품의 발효 과정 중 과다하게 생성될 수 있고, 수산물이나 축산물의 부패과정 중에 농도가 증가한다.
바이오제닉아민은 소장, 간 등에서 대사되며, 대사산물은 대부분 소변을 통해 배설되므로 인체에 미친는 영향은 거의 없다.
바이오제닉아민은 대부분 대사되지만 바이오제닉아민을 함유한 식품을 과다 섭취하거나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바이오제닉아민의 분해 능력이 떨어져 체내에 축절될 수 있다.
바이오제닉아민 중 히스타민은 신선도가 떨어진 고등어, 꽁치, 가다랑어 등 붉은살 생선 섭취 시 고등어 중독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저혈압, 두통, 경령, 설사, 호흡곤란, 두드러기, 가려움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치즈 섭취 시 혀와 입안이 타는 듯한 느낌이 있거나 포도주를 마신 후 피 반점, 가려움, 코 훌쩍임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히스타민 중독은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지만 심각한 결우 항히스타민계 약물을 복용한다.
또 다른 바이오제닉아민 중 티라민은 심혈관계에 작용하는 ‘혈관성 아민’으로 분류되며, 치즈 등 티라민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항우울제 등과 함께 섭취하면 소장과 간 등에서 티라민의 분해가 억제돼 고혈압과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식약처는 “식품의 제조.가공 유통 과정 중에 생성되는 바이오제닉아민과 같은 유해물질은 미량이라할지라도 음식물을 통해 폅생 섭취될 수 있으므로 안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마다 바이오제닉아민에 대한 민감도는 다르다”라며 “허용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어려워 단백질 함략이 높은 일부 어류와 수산가공식품에만 히스타민의 기준을 설정·관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일부 어류와 수산가공식품에 히스타민 기준 설정·관리
24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직원이 고등어를 진열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지난달 고등어 생산량은 전월 대비 72.5% 급감한 5,608톤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평년 대비도 38.1% 줄어든 수치로, 조업 일수 감소와 기상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산지 가격은 고등어 ㎏당 5,937원(전월比 +28.4%), 갈치는 ㎏당 2만4,200원(전월比 +32.7%)으로 상승했다. 2025.03.24. [서울=뉴시스] 상한 고등어 등 등푸른생성류를 섭취하고 구역질, 두드러기, 가려움 등이 발생하면 식중독이 아닌 세균이 감염된 독소로 발생한 급성 중독 질환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간한 유해물질 간편정보지 ‘바이오젠닉아민’편에 따르면 히스타민, 티라민, 푸트레신, 스퍼미딘 등이 대표적인 바이오제닉아민이다.
히스타민은 두드러기, 가려움 식품 단백질 알레르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거나 부패한 어류 등의 섭취로 인한 고등어 중독증(scombrotoxicosis)를 유발한다.
바이오제닉아민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 발효식품인 치즈류·젓갈류·장류 등에서 검출된다. 콩 또는 우류를 함유한 식품의 발효 과정 중 과다하게 생성될 수 있고, 수산물이나 축산물의 부패과정 중에 농도가 증가한다.
바이오제닉아민은 소장, 간 등에서 대사되며, 대사산물은 대부분 소변을 통해 배설되므로 인체에 미친는 영향은 거의 없다.
바이오제닉아민은 대부분 대사되지만 바이오제닉아민을 함유한 식품을 과다 섭취하거나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바이오제닉아민의 분해 능력이 떨어져 체내에 축절될 수 있다.
바이오제닉아민 중 히스타민은 신선도가 떨어진 고등어, 꽁치, 가다랑어 등 붉은살 생선 섭취 시 고등어 중독증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저혈압, 두통, 경령, 설사, 호흡곤란, 두드러기, 가려움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치즈 섭취 시 혀와 입안이 타는 듯한 느낌이 있거나 포도주를 마신 후 피 반점, 가려움, 코 훌쩍임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병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히스타민 중독은 시간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지만 심각한 결우 항히스타민계 약물을 복용한다.
또 다른 바이오제닉아민 중 티라민은 심혈관계에 작용하는 ‘혈관성 아민’으로 분류되며, 치즈 등 티라민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항우울제 등과 함께 섭취하면 소장과 간 등에서 티라민의 분해가 억제돼 고혈압과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식약처는 “식품의 제조.가공 유통 과정 중에 생성되는 바이오제닉아민과 같은 유해물질은 미량이라할지라도 음식물을 통해 폅생 섭취될 수 있으므로 안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마다 바이오제닉아민에 대한 민감도는 다르다”라며 “허용기준을 설정하는 것이 어려워 단백질 함략이 높은 일부 어류와 수산가공식품에만 히스타민의 기준을 설정·관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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