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소변 마려워 자주 깨는 男…‘이 암’ 의심하세요
박태근 기자
입력 2025-04-15 05:51 수정 2025-04-16 23:53
게티이미지영국의 두 형제가 친구들과의 여행 도중 나눈 농담을 계기로 우연히 검사를 받아봤다가 나란히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최근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형제인 키스 파웰(68)과 앨런 파웰(66)의 사연을 소개했다.
동생 앨런은 친구들과의 대화 중 “밤에 화장실 가려고 몇번 씩 일어난다”는 말을 농담처럼 꺼냈다가 불안한 마음이 들어 전립선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전립선암 양성 이었다. 이후 형 키스도 검사를 받았는데, 마찬가지로 전립선암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초기 단계에서 발견돼 치료가 가능한 상태였다. 수술을 집도한 전문의는 “전립선암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약 2.5배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두 형제의 아버지 또한 생전에 전립선 질환을 앓았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전립선 세포에 이상이 생겨, 세포가 죽지 않고 계속 증식하면서 종괴(덩어리)를 형성하는 질환이다. 암은 유전자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이상 활성화되면 발생할 수 있다.
전립선암의 주요 위험 요인은 △가족력 또는 유전적 요인 △고령 △동물성 지방 위주의 식습관 △비만, 당뇨병 △호르몬 변화 △인종(서구권 남성의 발병률이 높은 편)이 꼽힌다.
전립선암은 대체로 증식 속도가 느려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암이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배뇨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소변 줄기가 가늘어짐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음
△소변 후에도 남아 있는 듯한 잔뇨감
△야간에 소변을 자주 보는 ‘야간뇨’
△빈뇨 및 요통, 전신 피로 등
△소변이나 정액에 혈액이 섞여있음
특히 야간뇨는 자칫 노화나 단순한 생활 습관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전립선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전립선암을 예방하려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다음과 같은 식습관이 도움이 된다
△동물성 지방이 많은 육류 섭취 줄이기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
△신선한 과일과 채소, 콩류 자주 섭취
△규칙적인 운동과 적정 체중 유지
야간뇨나 배뇨 관련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초기 발견 시 치료 효과가 높은 전립선암은 정기적인 검진과 관심이 예방의 첫걸음이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비즈N 탑기사
‘책 출간’ 한동훈, 정계 복귀 움직임에 테마株 강세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 ‘화훼도 병풍’ 기념우표 발행
붕괴 교량과 동일·유사 공법 3곳 공사 전면 중지
명동 ‘위조 명품’ 판매 일당 덜미…SNS로 관광객 속였다
“나대는 것 같아 안올렸는데”…기안84 ‘100 챌린지’ 뭐길래- ‘전참시’ 이연희, 득녀 5개월만 복귀 일상…아침 산책+운동 루틴
-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잠수함’ 기념우표 발행
-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음주운전’ 인천시의원 송치
- 학령인구 감소 탓에 도심지 초교마저 학급 편성 ‘비상’
- 상속인 행세하며 100억 원 갈취한 사기꾼 일당 붙잡혀
쿠팡 김범석, 정보유출 한달만에 맹탕 사과문… 청문회 또 불출석
코스피 올 들어 72% 상승… 올해 ‘동학개미’ 수익률, ‘서학개미’ 제쳤다
은행 골드바-金통장 실적 역대 최대… 실버바 판매는 작년 38배
車보험료 5년만에 오를 듯… 내년 1%대 인상 검토
‘서학개미 복귀’ RIA 계좌, 채권형-예금도 稅혜택 검토- 프랜차이즈 치킨집 3만개 처음 넘어… 매년 1000개꼴 늘어나
- ‘영하 20도’ 최강한파 심장도 떨고 있다…‘이 질환’ 주의
- 내년도 주택 매입 의향 70% 육박…내 집 마련 관심 여전
- 국립고궁박물관 ‘일본의 궁정문화’ 특별전
- [단독]제너시스BBQ 김지훈 대표 물러나…영입된 지 불과 5개월 만에 교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