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에 난 ‘구멍’서 고름 줄줄…원인은 오래 방치한 ‘이것’
박태근 기자
입력 2025-04-03 02:30 수정 2025-04-03 14:31
ⓒ뉴시스턱에 고름이 차고 구멍까지 생기는 고통을 겪던 중국 여성이 반년간 병원을 전전한 끝에 원인을 찾았다. 충치를 오랜기간 방치한 것이 화근이었다.
2일(현지시각) 중국 지무뉴스 등에 따르면, 후베이성 우한시에 사는 56세 장모 씨는 6개월 전부터 왼쪽 턱이 붉게 부어오르고 통증이 생겼다.
나중에는 턱에 구멍이 생겨 반복적으로 고름이 흘러나왔다. 장 씨는 약을 먹고 주사를 맞아봤지만 차도가 없었다.
미용에 관심이 많던 장 씨는 피부과, 일반외과, 심지어 성형외과까지 찾아가 봤지만 원인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 3월 치과에 사랑니를 발치하러 갔다가 ‘치성 피부 누공’이라는 뜻밖의 진단을 받았다. 정밀 검사 결과 원인은 만성 치주염이었다.
장 씨는 오랫동안 방치한 충치가 있었는데 치아의 뿌리에 염증이 발생해 턱까지 번진 것으로 드러났다.
다행히 장 씨는 20일간 신경치료와 전신 항염 치료를 병행한 끝에 회복됐다. 부기와 염증은 가라앉고 상처도 거의 완전히 아물었다.
치아뿌리 주변에 생기는 염증인 ‘치근단염’은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만 엑스레이를 통해 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구취가 생기고 치주염, 치성 피부 누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성 피부 누공’은 치아 문제로 인해 악골 내에서 피부 밖으로 이어지는 누공을 말다. 만성적인 치아 질환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치통을 느끼지 못해 병이 커진 경우가 많다.
이 질환은 약물로 치유되지 않는 경우 외과적 수술을 해야 될 수도 있다. 많은 환자들이 치아가 원인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한 채 피부과 등 다른 의료기관을 전전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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