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 아냐”…‘이 질환’ 탓에 얼굴 95% 털로 뒤덮인 ‘늑대소년’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5-03-10 10:47 수정 2025-03-10 13:41
과다모증을 앓고 있는 라리트 파티다르(Lalit Patidar). 파티다르 인스타그램 캡처최근 기네스북 공식홈페이지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얼굴 털의 기록을 인도의 10대가 경신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기네스북은 18세인 라리트 파티다르(Lalit Patidar)가 1제곱센티미터(㎠)당 201.72개의 머리카락을 가진 것으로 측정돼 세계에서 얼굴 털이 가장 많은 사람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파티다르의 얼굴은 95% 이상이 털로 덮여 있다. 그는 ‘늑대인간증후군’으로 알려진 과다모증이라는 극히 드문 질환을 앓고 있는데 이는 과도한 털 성장을 유발한다.
과다모증은 중세 이후로 기록된 사례가 약 50건에 불과하다. 해당 질환을 앓을 가능성은 10억분의 1이다.
파티다르는 “학교에 간 첫날 다른 학생들이 자신을 무서워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들은 저를 알게 되고 저와 이야기하기 시작하면서 제가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겉모습만 다를 뿐이지 내면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과다모증을 앓고 있는 라리트 파티다르(Lalit Patidar). 파티다르 인스타그램 캡처파티다르는 “말문이 막힌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인정을 받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친절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라며 자신에게 얼굴 털을 제거하라고 하는 사람들을 향해선 “저는 지금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좋아하고 바꾸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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