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및 유럽 시장 협력 확대, 그르노블 대학병원과 공동 연구 논의


 ㈜그리니쉬(Greenish Inc.)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열린 Tech & Fest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그루노블 투자청 등의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그리니쉬는 중소벤처기업부(SBA)의 지원을 받아 유럽 시장에 혁신적인 난임 치료 기술을 선보였다.

 Tech & Fest는 그르노블 지역의 최대 규모의 기술 및 혁신 박람회 중 하나로, 각국의 스타트업, 연구기관, 투자자, 대기업들이 모여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의 기회를 모색하는 장이다. 이번 행사에서 그리니쉬는 지속가능한 생식 건강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남성 중심 난임 치료 기술을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니쉬에 따르면  기존의 난임 치료는 대개 여성 중심의 시술 방식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이는 여성의 신체적 부담이 크고 과정이 복잡하다는 한계를 지닌다. 이에 반해, 그리니쉬의 기술은 남성의 정자의 기능을 직접 개선하는 방식으로 보다 자연스럽고 비침습적인 접근법을 제시한다. 

  그리니쉬의 솔루션은 정자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난임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기존 난임 시술보다 부담이 적고 사용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혁신적인 접근 방식은 남성의 생식 건강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난임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Tech & Fest 참가를 통해, 그리니쉬는 유럽 의료 업계 관계자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기회를 확보했다. 특히, 프랑스 및 그르노블 지역 연구기관과의 협력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그르노블 대학병원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공동 연구 추진 가능성을 검토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행사 기간 동안 그리니쉬는 유럽 내 투자자 및 의료 업계 주요 인사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며, 향후 유럽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유럽 시장 내 기술 검증 및 상용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그리니쉬는 이번 Tech & Fest 참가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생식 건강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적극 알리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리니쉬의 성인성 대표는 “이번 Tech & Fest 참가를 통해 유럽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앞으로 프랑스를 비롯한 글로벌 의료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생식 건강 솔루션을 통해 보다 많은 가정이 난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