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목에 ‘키스 마크’ 남기면 안돼…뇌경색 유발 가능성
동아일보
입력 2024-12-25 01:55 수정 2024-12-26 16:50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 ⓒ뉴시스일부 연인들이 상대방의 피부에 남기는 이른바 ‘키스 마크’가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을까? 이런 사례는 2011년과 2016년에 발생한 바 있는데, 최근 온라인에서 다시 화제됐다.
2011년 뉴질랜드의 44세 여성이 뇌경색으로 왼쪽 팔이 마비돼 응급실을 찾은 사례가 뉴질랜드 의학전문저널에 소개된 적이 있다. 이 여성은 목 오른쪽 경동맥 부위에 붉은 자국이 있었다.
목부위의 자국은 주로 연인들이 애정 표현을 하는 과정에 피부를 강하게 빨아들이며 생기는 경우가 많다. 당시 여성을 치료한 의사는 목 부위 혈전(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져 생긴 덩어리)으로 인해 뇌졸중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동맥은 심장에서 뇌로 이어지는 목 부위에 위치한 큰 혈관으로, 뇌로 가는 혈액의 80%가 지나는 매우 중요한 부위다.
2016년에도 17세 소년이 키스마크로 혈전이 생긴 후 결국 뇌경색으로 사망한 사건을 멕시코 언론이 보도했다.
뉴욕 레녹스 힐 병원 응급실 의사인 로버트 글래터는 “결합 조직 질환이 있을 경우 키스마크에 더 취약할 수 있다”며 “경동맥 손상은 장기간 직접적인 자극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데, 이에 따라 혈관 벽이 찢어지거나 손상돼 형성된 혈전이 뇌의 동맥으로 이동하면 뇌경색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매우 드물고,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게 아니므로 부모들은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고 덧붙였다.
2010년 영국 여론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의 3분의 1이 애정 행위와 관련된 부상을 입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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