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박스터 한국법인과 혈액투석액 5년 추가 공급 계약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4-03-08 13:06 수정 2024-03-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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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2028년까지 공급 계약
하반기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출시 목표
액상형보다 가볍고 사용 편의↑
향후 글로벌 시장 출시 추진


GC녹십자엠에스 혈액투석액 제품 이미지
GC녹십자엠에스는 미국 제약업체 박스터의 한국법인(박스터 신장사업부)과 혈액투석액(Hemo Dialysis Solution)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사공영희 GC녹십자엠에스 대표와 임광혁 박스터 신장사업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추가 공급에 해당한다. GS녹십자엠에스는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박스터에 혈액투석액을 공급해왔다.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28년 말까지 5년간 혈액투석액 공급을 지속하기로 했다.

2019년 혈액투석액 신공장인 음성 제2공장을 완공한 GC녹십자엠에스는 국내 최대 규모 혈액투석액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혈액투석액 총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췄다.

GC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국내 혈액투석액 시장은 인구 고령화로 인한 투석환자 증가와 완치가 불가능한 기존 환자 수명연장에 기인해 매년 약 7%씩 성장하는 추세”라며 “이번 계약이 안정적인 공장 가동과 실적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공영희 GC녹십자엠에스 대표(왼쪽)와 임광혁 박스터 대표가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제품 출시 준비도 순항 중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을 개발하고 있다. 음성 제2공장에서는 해당 제품 생산을 위한 라인 증설이 완료된 상태다. 파우더형 혈액투석액은 기존 액상형 대비 부피가 작고 가벼워 운송에 용이하고 사용 편의도 우수하다. 현재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 제품에 대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출시로 GC녹십자엠에스의 시장 영향력과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파우더형 혈액투석액 국내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GC녹십자엠에스 음성 2공장
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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