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여파 혈액 수급 ‘비상’…보유량 고작 4.1일분

뉴시스

입력 2022-01-25 13:30 수정 2022-01-25 13:30

|
폰트
|
뉴스듣기
|
기사공유 | 
  • 페이스북
  • 트위터

= 정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여파 등으로 혈액 수급에 비상이 걸리자 헌혈 독려에 나섰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5일 기준 혈액 보유량은 4.1일분으로 ‘관심’ 단계다. 안정적 비축 기준은 약 5일분이다.

지난해 연간 헌혈량은 260만건으로 전년에 비해 7000여 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279만건) 대비로는 19만여 건 각각 감소했다.

이에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및 소속·산하기관은 새해 단체헌혈을 적극 진행하기로 했다. 헌혈 시 공공부문의 공가 사용을 장려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7일이 지나면 헌혈에 참여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에도 완치 후 4주가 경과하면 헌혈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치료제 사용 시에도 완치일로부터 4주 경과 후라면 헌혈할 수 있다.

개인은 대한적십자사·한마음혈액원 홈페이지와 헌혈 앱(레드커넥트)을 통해 원하는 장소와 시간, 헌혈 종류를 미리 예약하고 전자문진으로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다.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헌혈 보유량이 4.1일분으로 하루 혈액 보유량이 3일 이상 5일 미만인 관심 단계로 떨어졌다”면서 “최근 한파와 코로나19 오미크론 영향 등으로 설 연휴 전후해 헌혈이 더욱 위축되고 혈액 보유량이 급감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박 반장은 “설 연휴 전후 혈액 수급의 안정화를 위해 생명을 나누는 헌혈 활동에 함께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세종=뉴시스]

라이프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