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얼마나 걸리나…의사 예진 1~2분에 이상반응 관찰 15~30분
뉴시스
입력 2021-01-28 16:54:00 수정 2021-01-28 16:56:14
"특별한 증상 발생땐 예진 시간 더 걸릴 수도"
중증 알레르기 부작용, 화이자 100만명당 11명

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전제 하에 접종 전 의사의 예진을 거치고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 여부를 살펴보기까지 30여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8일 오후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발표 브리핑에서 “예진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겠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 1~2분, 증상이 있어 문진·진찰이 필요한 경우엔 이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접종 백신의 금기사항이 있는지와 접종할 수 있을 정도로 그날의 건강 상태가 좋은지를 확인하는 목적으로 예진을 진행하게 된다”며 “이때 금기사항은 백신 구성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과 (접종)허가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연령 및 임신 여부를 된다. 예진표를 통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이날 발표된 접종 계획에 따르면 접종센터나 민간 위탁의료기관 입구에 마련된 ‘대기 구역’에서 행정요원의 안내에 따라 신원 확인 후에 예진표를 작성하게 된다.
이후 ‘접종 구역’으로 옮겨 의사의 예진을 받고 간호사가 접종한다. 예진 시에는 연령과 임신 여부, 아나필락시스 위험군 선별을 하게 된다.
백신 개발과정에서 임상시험에 포함되지 않은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제외하기로 해서다.
아나필락시스는 음식·약물 등 외부 항원물질에 우리 면역 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기성 쇼크다. 심한 경우 기관지 수축, 혈압 감소 등이 나타나 정신을 잃거나 사망에 이르는 사례도 있다. 해외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일으킨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정 청장에 따르면 미국에서 보고된 이상반응 발생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접종 인구 100만 명당 11명, 모더나 백신은 100만 명당 2.5명 내외로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있었다.
만일 예진 과정에서 37.5도 이상의 발열 등 급성병증이 있으면 접종할 수 없고, 회복 후에야 접종 가능하다.
결격 사유가 없으면 백신을 맞고 ‘접종 후 구역’으로 옮겨 15~30분 동안 접종센터에 머물러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게 된다. 이때 이상반응이 확인되면 대기 중인 구급차를 타고 사전 지정된 인근 응급의료기관으로 옮겨진다.
정 청장은 “위탁의료기관의 경우 진료를 하면서 접종을 같이 하기 때문에 하루 접종할 수 있는 숫자가접종센터와 좀 다르다”며 “이 부분들도 전문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표준센터를 통해서도 시뮬레이션을 해 조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를 위한 시스템도 마련한다.
문자 알림(URL), 예방접종도우미 앱 등 쉽고 편리하게 이상 반응을 신고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한다. 중앙·권역 예방접종센터를 통한 초기 접종 전수 모니터링·감시체계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해외·국내의 이상반응과 사망 통계를 분석해 감시 기준을 마련하고 백신별·접종대상자 특성별 이상 반응에 대한 조사·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세종=뉴시스]
중증 알레르기 부작용, 화이자 100만명당 11명

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까.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전제 하에 접종 전 의사의 예진을 거치고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 여부를 살펴보기까지 30여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8일 오후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 발표 브리핑에서 “예진 시뮬레이션을 해봐야 겠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 1~2분, 증상이 있어 문진·진찰이 필요한 경우엔 이보다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접종 백신의 금기사항이 있는지와 접종할 수 있을 정도로 그날의 건강 상태가 좋은지를 확인하는 목적으로 예진을 진행하게 된다”며 “이때 금기사항은 백신 구성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과 (접종)허가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연령 및 임신 여부를 된다. 예진표를 통해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이날 발표된 접종 계획에 따르면 접종센터나 민간 위탁의료기관 입구에 마련된 ‘대기 구역’에서 행정요원의 안내에 따라 신원 확인 후에 예진표를 작성하게 된다.
이후 ‘접종 구역’으로 옮겨 의사의 예진을 받고 간호사가 접종한다. 예진 시에는 연령과 임신 여부, 아나필락시스 위험군 선별을 하게 된다.
백신 개발과정에서 임상시험에 포함되지 않은 임신부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제외하기로 해서다.
아나필락시스는 음식·약물 등 외부 항원물질에 우리 면역 체계가 과민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기성 쇼크다. 심한 경우 기관지 수축, 혈압 감소 등이 나타나 정신을 잃거나 사망에 이르는 사례도 있다. 해외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아나필락시스 반응을 일으킨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정 청장에 따르면 미국에서 보고된 이상반응 발생은 화이자 백신의 경우 접종 인구 100만 명당 11명, 모더나 백신은 100만 명당 2.5명 내외로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있었다.
만일 예진 과정에서 37.5도 이상의 발열 등 급성병증이 있으면 접종할 수 없고, 회복 후에야 접종 가능하다.
결격 사유가 없으면 백신을 맞고 ‘접종 후 구역’으로 옮겨 15~30분 동안 접종센터에 머물러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게 된다. 이때 이상반응이 확인되면 대기 중인 구급차를 타고 사전 지정된 인근 응급의료기관으로 옮겨진다.
정 청장은 “위탁의료기관의 경우 진료를 하면서 접종을 같이 하기 때문에 하루 접종할 수 있는 숫자가접종센터와 좀 다르다”며 “이 부분들도 전문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표준센터를 통해서도 시뮬레이션을 해 조정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감시를 위한 시스템도 마련한다.
문자 알림(URL), 예방접종도우미 앱 등 쉽고 편리하게 이상 반응을 신고할 수 있는 플랫폼 제공한다. 중앙·권역 예방접종센터를 통한 초기 접종 전수 모니터링·감시체계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해외·국내의 이상반응과 사망 통계를 분석해 감시 기준을 마련하고 백신별·접종대상자 특성별 이상 반응에 대한 조사·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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