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선보일 싼타페 롱바디의 실체 ‘맥스크루즈’ 가격이…
동아경제
입력 2013-03-02 14:24 수정 2013-03-02 14:58
현대자동차 싼타페 롱바디 모델이 차명을 맥스크루즈(MAXCRUISE)로 정하고 이달 7일 출시될 예정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도봉산 북한산 둘레길 소재 메이다이닝에서 신차의 사진발표회를 겸한 출시행사를 통해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신차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양에 따라 3200~3900만 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부산국제모터쇼를 통해 아시아 최초로 첫 선을 보인 싼타페 롱바디 모델(개발 코드명 NC)은 전장 4905mm, 전폭 1885mm, 전고 1690mm의 크기를 지닌 7인승이다. 일반모델에 비해 전장이 215mm 늘어났으며 실내공간의 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 역시 100mm 늘어나 2800mm에 달한다.
늘어난 차체로 인해 3열을 접지 않고도 트렁크용량은 385ℓ에 달하며 모든 좌석을 접을 경우 1168ℓ까지 확대된다.
국내에 앞서 지난달 23일 북미 시장에서 먼저 출시된 싼타페 롱바디 모델의 파워트레인은 3.3 V6 람다 GDi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294마력, 최대토크 34.8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3079~3785만 원(2만8350~3만4850달러)이다.
현대차 북미법인은 신차를 선보이며 베라크루즈를 대체할 것으로 밝힌바 있다.
국내에는 2.2리터급 디젤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200마력을 발휘하는 모델이 먼저 선 보일 예정이며 연료효율도 5~7% 개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북미와 달리 국내 시장에서 베라크루즈 판매를 당분간 유지하며 상황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기존 베라크루즈와 신차의 주요 고객층이 다르다는 분석에 따른 것.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맥스 ‘크루즈’라는 이름에서 이미 베라 ‘크루즈’를 대체한다는 의미가 포함된 것 아니냐”라며 조만간 신차가 베라크루즈를 대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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